칼럼

구글·아마존·애플 등 전설적인 창업 22곳을 출처까지 추적했다. 실패의 장면일수록 성공한 뒤의 회상이었다

닌텐도부터 에어비앤비까지, 전설적인 창업기를 가진 22개 회사의 숫자를 누가 공개했는지까지 거슬러 올라가 분류했다. 자본금과 등기일, 투자설명서의 주식 수는 서류에 남아 있었다. 반면 전해지는 힘든 시절의 장면 8개 가운데 회사 문서에 실린 것은 1개뿐이었고, 나머지는 성공한 뒤의 회상이거나 읽을 수 있는 출처로는 확인되지 않는 것이었다.

작성: Small Start 편집부. 수록 사례의 숫자는 한 건씩 직접 세고 있습니다. 사실은 출처에, 판단은 편집부에 있습니다.

구글·아마존·애플 등 전설적인 창업 22곳을 출처까지 추적했다. 실패의 장면일수록 성공한 뒤의 회상이었다

아마존의 1997년 상장 투자설명서를 펼치면, 제프 베이조스 부모의 출자는 이렇게 적혀 있다. 1995년 2월 아버지에게 582,528주, 같은 해 7월 어머니가 수익자인 신탁에 847,716주, 둘 다 1주 0.1717달러. 더하면 약 24만 6,000달러가 된다. 같은 투자설명서에는 베이조스 본인이 회사에 무이자로 빌려준 금액까지 세 번 실려 있다. 1994년 7월 1만 5,000달러, 11월 2만 9,000달러, 1995년 11월 4만 달러. 창업 이야기에서는 거의 언급되지 않는 숫자가 서류 쪽에는 날짜와 함께 남아 있었다.

전설적인 창업기의 숫자를 이렇게 하나씩 원본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무엇이 남는가. 그것을 확인하고 싶어서 22개 회사를 늘어놓았다.

고른 기준은 두 가지뿐이다. 창업기 이야기가 나라를 넘어 알려져 있을 것, 그리고 그 회사의 창업기 숫자를 무료로 읽을 수 있는 출처에서 하나 이상 확인할 수 있을 것. 일본과 미국 회사가 중심이고, 창업 연도는 1889년부터 2000년대 후반까지 흩어져 있다. 잘 알려져 있어도 읽을 수 있는 출처에 닿지 못한 회사는 넣지 않았다.

22개 회사의, 서류로 확인한 숫자와 전해지는 장면

회사창업서류로 확인한 숫자전해지는 장면장면의 출처
닌텐도1889년교토에서 화투 제조를 시작(공식 연혁)없음없음
파나소닉1918년 3월밑천은 퇴직금 33엔 20전 등 합계 100엔 미만(사사를 근거로 한 정리)개량 소켓이 열흘간 10엔도 안 팔림사사와 본인의 회고록
HP1939년 1월운전자금 538달러, 1939년 매출 5,369달러·직원 2명(공식 연표)디즈니가 발진기 8대를 주문공식 연표
소니1946년 5월자본금 19만 엔·직원 20여 명·시로키야 3층(공개 정보의 정리)첫 전기밥솥이 실패함읽을 수 있는 출처로 확인되지 않음
유니클로1949년 3월1호점은 1984년 6월 히로시마 후쿠로마치점, 1991년 폐점(공식 연혁)없음없음
교세라1959년 4월자본금 300만 엔, 첫 양산은 마쓰시타전자공업용 절연 부품 월 20만 개(사사 등을 근거로 한 정리)없음없음
나이키1964년 1월창업 날짜와 장소(공식 읽을거리. 출자액이나 첫 주문 수는 적지 않음)포틀랜드 호텔에서의 악수공식 읽을거리
니혼덴산(현 니덱)1973년 7월직원 4명·자본금 2,000만 엔·조립식 가건물(공식 연혁)없음없음
마이크로소프트1975년 4월MITS와의 계약은 서명 시 3,000달러+1개당 30~35달러(정리)첫해 매출1976년 말까지 1만 6,005달러라는 기술과 1975년 100만 달러라는 기술
애플1976년 4월Byte Shop이 50대를 1대 500달러에 주문, 약 200대 제작(서적·잡지를 근거로 한 정리)차고에서 시작했다본인이 2014년에 과장된 신화라고 회상
소프트뱅크1981년자본금 1,000만 엔(본인의 이야기를 실은 잡지)귤 상자 위의 연설읽을 수 있는 출처로 확인되지 않음
아마존1994년 7월부모에게 1주 0.1717달러로 합계 약 24.6만 달러, 1995년 매출 51.1만 달러(투자설명서)부모의 출자법정 공시
Zip21995년 11월법인 설립 날짜(주 등기)첫 창업 자금본인은 1.5만 달러, 전기는 2.8만 달러
라쿠텐1997년 2월직원 6명·서버 1대·13개 점포로 시작(공식 IR)첫 달 유통 총액 32만 엔읽을 수 있는 출처로 확인되지 않음
넷플릭스기재 없음기재 없음2000년 블록버스터에 5,000만 달러로 매각하려다 거절당함공동 창업자의 2019년 책
구글1998년 9월10만 달러 수표(공식), 1999년 매출 22만 달러(상장 신고서)엑사이트에 75만 달러 안팎으로 거절당함투자자와 당사자의 회상, 이유가 엇갈림
페이팔기재 없음이베이가 주식 교환 15억 달러(매수자의 공시)없음없음
스페이스X기재 없음Falcon 1이 세 번 실패하고 네 번째에 궤도 도달(발사 기록)매각 대금을 전부 넣고 집세를 빌렸다본인의 발언, 원문으로 확인하지 못함
혼다공식은 연도를 밝히지 않음직원 34명·자본금 100만 엔(공식)커브호 F형 DM으로 판매점이 400여 곳에서 약 1만 3,000곳으로공식
쇼피파이2004년스노보드 온라인 쇼핑몰로 열고 2006년에 쇼피파이로(보도를 근거로 한 정리)없음없음
유튜브2005년구글이 주식 16.5억 달러, 하루 1억 회 재생(매수자의 공시)데이팅 사이트로 시작했고 20달러를 준다고 모집해도 아무도 오지 않음공동 창업자의 2007년 강연
에어비앤비2007~2008년2009년 초 Y Combinator에서 2만 달러·6%(서적을 근거로 한 정리)대선 시리얼 상자로 버팀책마다 매출이 2만~3만 달러로 흔들림

표의 가운데 열과 오른쪽 두 열은 같은 회사의 같은 창업기를 적고 있는데, 출처의 성격이 다르다. 가운데는 자본금, 등기, 주식 수, 매출, 계약 조건이고, 낸 쪽은 회사나 규제 당국이나 매수자다. 오른쪽 두 열은 사람이 무엇을 했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의 장면이고, 낸 쪽은 본인이거나 본인에게 이야기를 들은 사람이었다.

수수한 숫자는 낼 이유가 있는 사람이 적었다

서류에 남은 숫자에는 낸 쪽의 사정이 있다. 투자설명서의 주식 수와 매출은 상장할 때의 법정 공시다. 이베이와 구글이 인수액과 주식 교환 비율을 적은 것은, 상장사가 사업을 사면 공시 의무가 생기기 때문이다. HP와 니혼덴산과 닌텐도의 연혁은 회사가 자기 출발점으로 남겨 둔 것이다.

그 속에 실패의 기록도 섞여 있었다. 유니클로의 공식 연혁은 히로시마의 1호점이 1991년에 문을 닫았다고 적었다. Falcon 1의 세 번의 실패는 발사 기록으로 그대로 남아 있다. 다만 둘 다 장면이 아니라 사실의 한 줄로 남아 있다. 로켓 발사는 사람들 앞에서 이루어지고, 문 닫은 가게는 지도에서 사라진다. 숨길 수 없었던 실패만이 서류 쪽에 들어가 있었다.

힘든 시절의 장면은 8개 중 7개가 서류에 없었다

오른쪽 열에서 힘든 시절을 이야기하는 장면을 뽑으면 8개다. 파나소닉의 소켓, 소니의 밥솥, 라쿠텐의 첫 달, 넷플릭스와 구글이 매수자에게 거절당한 이야기, 머스크가 집세를 빌린 이야기, 유튜브의 아무도 오지 않은 데이팅 사이트, 에어비앤비의 시리얼 상자.

이 가운데 회사 문서에 실려 있던 것은 파나소닉의 소켓 하나뿐이고, 그마저도 사사와 나란히 본인의 회고록이 근거로 올라 있다. 넷플릭스, 구글, 머스크, 유튜브, 에어비앤비의 다섯은 성공한 뒤에 본인이나 당사자가 말했거나, 그것을 들은 사람이 책에 쓴 것이다. 소니의 밥솥과 라쿠텐의 32만 엔 두 개는 널리 이야기되는데도 읽을 수 있는 출처 안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이야기된 시기도 치우쳐 있다. 구글의 이야기는 11년 뒤와 15년 뒤, 유튜브의 이야기는 매각 이듬해의 강연, 넷플릭스의 이야기는 19년 뒤의 책, Zip2의 창업 자금은 20년 뒤의 전기와 24년 뒤의 본인 게시물이다. 모두 회사가 성공했다는 것이 전제가 된 뒤에 나왔다.

실패는 성공한 사람의 입으로 이야기될 때만 전설이 된다. 실패의 장면이 서류에 남기 어려운 것은 감춰졌기 때문이 아니라, 그 시점에는 아무도 적을 이유를 갖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편집부는 읽는다.

다시 이야기될 때마다 숫자가 조금씩 움직인다

장면의 숫자는 화자가 늘수록 흔들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첫 매출은 위키백과가 1976년 말까지 1만 6,005달러로 적고(본문에 근거 표시는 없다), 컴퓨터 역사 박물관의 자료는 1975년 총수입을 100만 달러로 적는다. 자릿수가 두 개 다르다. 에어비앤비의 시리얼 상자 매출은 근거가 된 책마다 2만 달러에서 3만 달러 사이로 흔들리고, 위키백과는 폭 그대로 적는다. Zip2의 창업 자금은 1만 5,000달러와 2만 8,000달러로 갈리고, 구글이 거절당한 이유는 가격과 조건으로 갈렸다.

서류의 숫자는 하나의 판본만 가진다. 회상의 숫자는 화자의 수만큼 판본을 가진다.

이 사이트에 실린 사례의 실패는 성공하기 전에 적혔다

이 표의 반대편에 정반대의 기록 방식이 있다. 겐지 리인카네이션의 제작자는 약 3년 걸린 게임이 발매 1개월에 32장이었다는 것을 발매 1개월 시점에 적었다. 홍보비는 약 2만 엔이었고 매출 상한은 그보다 적었다. LINE 스티커를 2년 내고 누적 1,807엔이라는 기록도, 개업 첫 달 시급이 400엔이었던 푸드트럭의 기록도, 2년에 시급 416엔이었던 AI 해설 채널의 기록도, 성공한 뒤가 아니라 그 도중이거나 성공하지 못한 채로 적혔다.

전설 쪽의 실패는 성공이라는 결말이 있어야 비로소 이야기된다. 이쪽의 실패에는 결말이 없고, 적힌 시점에 적은 사람이 아직 그 안에 있다. 숫자로서는 이쪽이 원본에 더 가깝다.

이 집계의 한계

22개라는 수는 전설적인 회사의 모집단에 비하면 작고, 고르는 방식도 읽을 수 있는 출처가 있느냐에 좌우되었다. 공식 사이트에서 연혁을 직접 읽지 못한 소니와 파나소닉은 사사를 근거로 한 제3자의 정리에 기댔다. 분류의 선 긋기도 편집부의 판단이어서, 예를 들어 사사와 본인의 회고록이 나란한 파나소닉을 회사 문서에 실린 쪽으로 셌다. 확인되지 않은 장면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무료로 읽을 수 있는 범위에서 원본에 닿지 못했다는 뜻이다.

구글과 머스크의 창업기는 각각 따로 파고들었다. 구글이 75만 달러에 팔릴 뻔한 이야기와 머스크의 첫 회사의 창업 자금과 매각액이 있다. 숫자가 어디서 나오는지의 치우침은 치이카와 12년의 연표에서도 같은 것을 보았다.

전설의 숫자를 읽을 때는 먼저 적은 사람을 본다

22개 회사를 다 늘어놓고 나서, 표 오른쪽 끝의 열만 편집부 손에 남았다. 전설로 기억되는 장면의 대부분은 그 회사가 커진 뒤에 그 회사에 있던 사람이 이야기한 것이었다. 거짓이라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다만 성공을 아는 사람이 돌아보며 고른 장면이지, 그날 적힌 기록은 아니다.

그래서 전설의 숫자를 읽을 때는 숫자보다 먼저 그것을 적은 사람과 적은 해를 보기로 하고 있다. 자본금과 주식 수는 회사와 당국이 적고, 실패의 장면은 성공한 본인이 나중에 적는다. 32장은 발매 1개월 시점에, 1,807엔은 2년이 지난 시점에, 둘 다 아직 결말을 모르는 사람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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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칼럼은 Small Start에 수록된 사례(모두 출처를 밝힌 공개 정보)의 집계와 공개 정보 분석에 근거한 편집부의 견해입니다. 특정 사업·투자·부업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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