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 스티커 부업의 현실——2년 만에 누적 1,807엔, 5년 만에 1,502엔. 두 사람의 실록이 보여주는 '꿈의 분포'
LINE 스티커를 '그냥 어쩌다' 만들어 판 두 사람의 실록: 포타 씨는 2년 만에 누적 1,807엔, 룬 씨 부부는 5년 만에 약 1,502엔(월별 배분금은 2엔~39엔). '한 번 만들면 계속 팔린다'고 이야기되기 쉬운 스티커 부업의, 홍보 없는 진입의 현실치를 기록한다.
공개된 숫자
| 실천자 | 기간 | 누적 수익 |
|---|---|---|
| 포타 씨(2023년 시작·첫 스티커는 ibisPaint로 3일 제작) | 2년 | 1,807엔(원천 소득세 공제 후) |
| 룬 씨 부부(2021년 시작·수익 목적으로 여러 세트 제작) | 5년 | 약 1,502엔(첫 송금 904엔+잔액 598엔) |
룬 씨는 월별 배분금 이력까지 공개하고 있다. 2024년 10월: 6엔, 11월: 2엔, 12월: 39엔, 2025년 1월: 2엔, 2월: 4엔, 3월: 8엔, 4월: 37엔. “단독으로 팔린 흔적은 거의 없다. 1년에 몇 번, 구매자가 나타나는 스티커가 있다(연간 3명 정도)“는 수준이다. 포타 씨도 “거의 스스로 사서 지인에게 선물한 결과”라고 밝히고 있다.
두 가계부를 나란히 놓는 이유
수익 공개라는 문화에는 강한 생존 편향이 걸려 있다. 벌었던 사람은 쓰고, 못 벌었던 사람은 침묵하기 때문이다. 1,807엔과 1,502엔, 시급으로 환산할 마음도 들지 않는 숫자를 굳이 공개한 두 사람의 기록은 그런 의미에서 희귀한 자료다. LINE 스티커는 ‘한 번 만들면 계속 팔린다’고 소개되기 쉬운 ‘놓아두기만 하는 부업’의 대표격이지만, 홍보 없이 진입했을 때의 기대치를 실측으로 보여준 자료는 거의 남아 있지 않다.
포타 씨의 2년 — 자택 대기 3일간에서
포타 씨가 스티커 제작을 시작한 것은 2023년 8월 말. 코로나 감염으로 자택 대기 중, 지인이 LINE 스티커를 판매하고 있던 것을 떠올린 것이 계기였다. 도구는 스마트폰의 ibisPaint뿐, 손가락으로 그린 첫 작품 ‘오타 활동하는 흰 고양이【빨강 응원】‘은 3일 만에 완성했다. 아이디어 발상→일러스트 제작→LINE Creators Market 등록→판매 신청→승인, 이라는 흐름으로 누구든 진열대에 올릴 수 있다. 이 진입장벽의 낮음이 후술할 시장 구조의 복선이 된다.
이후에도 여러 세트를 제작해, 2025년 12월 게시글에서 2년 치 매출 1,807엔을 공개했다. 잘 팔린 순위는 1위 ‘커뮤니케이션 장애야, 세가락딱따구리 씨【부정적 편】’, 2위 ‘개 같은 무언가·영어 큰 글씨 스티커’, 3위 ‘개 같은 무언가·채팅풍 스티커(존댓말 편)’. 다만 그 대부분은 자기 구매와 지인 선물이다. 본인은 패인을 “SNS 홍보가 서툴렀던” 데서 찾으면서도 “만들어봐서 좋았다”고 총평한다.
룬 씨 부부의 5년 — 배분금 2엔의 달
삿포로시 거주 3인 가족, 회사원인 룬 씨와 파트타임인 페챠 씨 부부는 2021년부터 스티커를 판매하고 있다. 가족용(매출 배분 없음 설정)과 수익 목적을 나눠 만들었고, 수익 목적 세트도 여러 개 투입했다. 결과는 2023년 첫 송금 신청에서 904엔(수수료 등 상계 후), 2025년 6월 시점 미신청 잔액 598엔, 누적 약 1,502엔. 송금 신청은 매출 1,000엔 이상부터이며 송금 수수료와 약 10%의 소득세가 공제된다. 즉 4년이 지나도 두 번째 송금 라인에 도달하지 못했다.
가족용을 ‘매출 배분 없음’으로 설정해 수익 집계에서 분리했기 때문에, 이 약 1,502엔은 수익 목적 세트의 순수한 성적이라는 점도 기록으로서의 정밀도를 높인다. 본인의 총평은 “본격적으로 벌려고 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워 보인다”이며, 동시에 “티끌 모아 태산이니, 잊을 때쯤 입금되는 용돈 같은 느낌”이라고도 쓴다. 프로 일러스트레이터를 위한 수입원이지 아마추어가 버는 곳이 아니라는 인식과, ‘추억을 형태로 남긴다’는 가치에 대한 언급이 병기되어 있는 점이 이 기록의 성실한 부분이다.
120엔 중 작가에게 도달하는 것은 35~40엔
숫자가 세밀한 이유는 배분 구조에 있다. 룬 씨의 설명에 따르면 120엔짜리 스티커가 1세트 팔리면 우선 App Store/Google Play의 수수료가 약 30% 공제되고, 남은 것에서 LINE의 몫이 공제되어 작가의 몫은 약 35~40엔이 된다. 월 2엔이나 4엔이라는 배분금은 LINE 스티커 프리미엄(월정액 무제한 이용)의 배분이다. 월 이용료의 30%가 배분 풀이 되어, 사용된 만큼 안분된다. 룬 씨의 실측에서는 평상월 평균 5엔, 사용자가 있던 달은 30~50엔. 포타 씨도 프리미엄 등록으로 “가끔 보수가 들어온다”고 쓰고 있으며, 두 사람의 기록은 같은 구조의 결과다.
이 단가에서 역산하면 포타 씨의 누적 1,807엔은(프리미엄 배분을 포함하므로 대략적이지만) 2년간 약 수십 세트분의 매출에 해당한다. 자기 구매와 선물이 대부분이라는 본인의 증언과 맞춰보면, 시장에서의 자연 구매는 1년에 몇 세트 있을까 말까. 룬 씨 쪽의 ‘연간 3명 정도’와 독립된 두 기록이 거의 같은 수준을 가리키고 있는 셈이다.
왜 이렇게까지 팔리지 않는가
LINE 스티커 시장의 구조는 명쾌하다. 제작의 진입장벽이 거의 제로이고, 스티커는 수백만 세트 규모로 공급 과잉 상태에 있다. 스토어 내 발견은 랭킹과 검색에 의존하며, 무명 신작이 노출될 진열대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1세트 팔려도 몫은 수십 엔, 즉 노출을 스스로 만들 수 없는 진입자의 기대값은 한없이 제로에 가깝다. 포타 씨가 패인으로 꼽은 ‘홍보가 서투름’은 개인 자질의 문제로 보이지만, 실은 시장의 요구 사양이다.
이것은 ‘스티커로는 벌 수 없다’는 의미가 아니다. 인기 캐릭터나 SNS에서 이미 관객을 가진 제작자는 지금도 팔리고 있다. 온라인 살롱의 상한값과 마찬가지로, 벌 수 있는 것은 플랫폼 밖에 집객력을 가진 자이며, 플랫폼은 집객을 대행해 주지 않는다.
‘시급 수 엔짜리 부업’을 기록하는 의미
본 매체는 스톡포토 4년으로 18.5만 엔(월 4,000엔)을 ‘놓아두기만 하는 부업’의 중앙값으로 기록했지만, LINE 스티커의 홍보 없는 진입은 그보다 두 자릿수 아래, 분포의 중앙값이 거의 0엔인 시장이다. 같은 ‘작품을 놓아둔다’는 유형이라도 진열대에 따라 기대값이 두 자릿수 단위로 다르다(스톡포토≫Kindle≫스티커). 이 차이를 구체적인 숫자로 보여주는 것이 두 사람의 기록의 가치다.
또한 이 시장의 공급 과잉이 해소되지 않는 이유도 두 사람의 기록 안에 있다. 포타 씨의 첫 작품은 자택 대기 중 3일간·스마트폰 1대로 완성했다. 투입 비용이 이만큼 작기 때문에 기대값이 제로에 가까워도 진입은 멈추지 않고, 진열대는 계속 채워진다. 진입의 가벼움과 벌지 못함은 같은 구조의 앞면과 뒷면이다.
재현의 조건을 굳이 쓰자면 이렇다. 수익을 목적으로 한다면 이 진열대는 이미 SNS 등에서 관객을 가진 제작자에게만 작동한다. 한편 포타 씨의 “만들어봐서 좋았다”, 룬 씨의 “추억을 형태로 남긴다”가 보여주듯, 제작이 즐거워서 만든다·가족이 쓰기 위해 만든다는 목적이라면 초기 비용 제로·스마트폰 1대로 완결되는 이 진열대는 충분히 성립한다. 목적을 착각했을 때만 1,807엔은 실망스러운 숫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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