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메야(御豆屋), 개업 반년 만에 월매출 226만 엔. "좋다고는 할 수 없는" 입지에서 일어선 자가배전 카페의 1인 운영
배전사 경력 15년의 이치카와 히로토모 씨가 2024년 11월 9일 개업한 자가배전 커피점 "오마메야". 본인이 "좋다고는 할 수 없다"고 인정하는 입지에서 첫 달 129만 엔, 반년 만에 월매출 226만 엔을 기록했고, 월별 실제 매출을 note에 연속 공개하고 있다. 1〜2인의 최소 인원으로 카페 영업과 원두 판매를 병행한 초기 기록.
자가배전 커피점 “오마메야(御豆屋)“는 2024년 11월 9일 개업 후 반년이 지난 2025년 5월, 월매출 226만 엔에 도달했다. 운영자인 이치카와 히로토모 씨(통칭 아프로)는 개업 첫 달부터 매월 실제 매출을 note에 공개해 왔다. 주목할 숫자는 반년 뒤의 226만 엔보다 오히려 첫 달의 129만 엔이다. 본 사이트에 실린 오프라인 매장의 초기 사례들과 비교하면 이례적으로 높다. 예컨대 4개월치 매출을 전부 공개한 푸드트럭 사례는 첫 달 매출 6.4만 엔, 궤도에 오른 4개월째에도 38.4만 엔으로, 오마메야의 첫 달은 그 3배가 넘는다.
오프라인 장사는 입지가 전부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이치카와 씨는 자기 가게의 입지를 “좋다고는 할 수 없다”고 스스로 쓰고 있고, 게다가 바로 근처에는 수입 원두를 저렴하게 대량으로 파는 칼디(KALDI)가 있다. 교과서적으로 불리한 조건을 쌓아 놓고도 월매출 226만 엔이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본인이 무료로 공개한 범위의 숫자만으로 따라가 본다.
개업 7개월의 월별 매출
| 월 | 매출 |
|---|---|
| 2024년 11월(개업) | 129만 엔 |
| 2024년 12월 | 188만 엔 |
| 2025년 1월 | 156만 엔 |
| 2025년 2월 | 181만 엔 |
| 2025년 3월 | 199만 엔 |
| 2025년 4월 | 186만 엔 |
| 2025년 5월 | 226만 엔 |
출처는 본인의 note 글로, 월별 매출 실수는 모두 무료 부분에 적혀 있다(매출 구성이나 LINE 회원증 같은 시책의 세부는 유료 부분에 있어 이 기사에서는 다루지 않는다).
추이에서 두 가지를 읽을 수 있다. 눈에 띄는 것은 첫 달부터 129만 엔이 나왔다는 점. 개업 특수를 감안해도 인지도 제로에서 시작하는 신규 매장의 숫자로 보기 어렵다. 또 하나는 일직선의 우상향이 아니라는 점. 12월에 188만 엔까지 늘어난 뒤 1월에는 156만 엔으로 떨어졌고, 3월에 199만 엔까지 회복했다가 4월에 다시 186만 엔으로 내려갔다. 단월의 침체를 흡수하면서 수준 자체는 계단식으로 올라가는, 소매·외식다운 파형이다. 7개월을 나란히 놓고 보면 한 달치 숫자만으로 “잘된다”, “꺾였다”를 판정할 수 없다는 것이 잘 드러난다.
첫 달 129만 엔의 정체는 “경험의 반입”
이치카와 씨는 배전사 경력 15년으로, INDIGO COFFEE WORKS 주식회사의 대표다. 오마메야는 그에게 첫 가게가 아니었다. 본인 블로그에 따르면 첫 가게는 개업 첫 달 매출이 약 70만 엔, 11개월째에 230만 엔으로 3배 이상 성장했다. 이를 겹쳐 보면 오마메야의 특이함이 뚜렷해진다. 첫 가게가 11개월 걸려 도달한 수준의 절반 이상(129만 엔)으로 첫 달에 진입했고, 7개월째의 226만 엔으로 거의 따라잡았다.
| 비교 항목 | 첫 가게 | 오마메야(2호점 격) |
|---|---|---|
| 개업 첫 달 매출 | 약 70만 엔 | 129만 엔 |
| 200만 엔대 도달 | 11개월째(230만 엔) | 7개월째(226만 엔) |
이 차이를 입지나 운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입지는 오히려 본인이 약점으로 인정하는 쪽이다. 남는 설명은 축적의 재사용이다. 이치카와 씨는 500곳 이상의 커피숍을 견학한 경험과 월매출 405만 엔에 이른 물판 모델을 만든 경험을 블로그에 공개해 왔다. 상품 구성, 가격 책정, 배전 품질, 운영 방식. 첫 가게가 11개월에 걸쳐 검증한 변수를 2호점은 개업일부터 확정값으로 쓸 수 있다. 개인 가게의 2호점은 1호점의 학습곡선을 첫 달부터 앞질러 갈 수 있다. 오마메야의 월별 추이는 이 일반칙의 실측 사례로 읽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외식과 물판의 두 기둥이 입지의 약점을 상쇄한다
무료 부분에서 확인되는 업태의 골격은, 매장에서 배전한 원두의 판매(물판)와 카페 영업의 병행이다. 이치카와 씨는 블로그에서 작은 카페의 매출원으로 매장 음료, 테이크아웃, 원두 판매, 기구·굿즈, 온라인숍의 다섯 가지를 들고 있고, 오마메야도 이 복선형 설계를 따른다.
외식 단독의 매출에는 구조적 천장이 있다. 좌석 수와 영업시간과 객단가의 곱을 넘을 수 없기 때문이다. 물판은 이 제약의 바깥에 있다. 원두는 가게 밖으로 들려 나가 소비되므로 매출이 체류 시간에 묶이지 않는다. 게다가 배전 원두는 몇 주 간격으로 재구매되는 소모품 수요라서 방문할 이유를 정기적으로 만들어 준다. 1〜2인의 최소 인원으로 월매출 200만 엔대를 돌릴 수 있는 것은, 접객 시간이 긴 외식 위에 거래 시간이 짧은 물판을 얹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바로 옆에 칼디가 있어도 226만 엔이 나왔다는 사실도 이 틀에 넣으면 이해가 된다. 양판점의 수입 원두와 눈앞에서 볶아 주는 원두는 가격대도 구매 이유도 달라서 같은 선반을 두고 다투지 않는다. 이것은 본인의 설명이 아니라 편집부의 해석이지만, 적어도 “대형 체인 근처에서 전문점은 성립하지 않는다”는 통념은 이 사례의 실측치와 양립하지 않는다.
월별 실수를 계속 공개하는 것 자체도 두 기둥과 무관하지 않다. 외식업의 매출 공개는 드물지만, 원두 물판과 온라인숍을 가진 가게에는 점주의 얼굴과 생각이 보이는 발신이 상권 밖의 구매자로 이어지는 통로가 된다. 이치카와 씨는 첫 가게의 실적(첫 달 약 70만 엔)까지 블로그에 공개해 왔으므로, 공개는 일회성 캠페인이 아니라 지속 방침으로 운용되고 있다.
한편 오프라인 개업에는 초기 투자의 벽도 있다. 규모감의 참고로 타코야키 푸드트럭의 개업 비용 내역에서는 차량 포함 282만〜439만 엔의 실측치가 공개되어 있다. 배전기를 갖춘 점포형 개업은 통상 더 무겁다. 오마메야의 초기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개업 책 저자가 공개한 226만 엔으로 읽기
이 사례의 숫자를 읽을 때는 세 가지 유보가 필요하다.
먼저 이치카와 씨는 개업 서적 출판, 개업 스쿨, 개업 컨설팅도 운영한다. 매출 공개 note와 블로그에는 개업 희망자를 향한 영업적 성격이 섞여 있을 수 있다. 공개된 것은 7개월 연속의 실수로 일관성이 있지만, 읽는 쪽은 이 이해관계를 알고 읽어야 한다(이 기사가 무료 부분의 숫자만 인용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다음으로 이익을 알 수 없다. 월매출 226만 엔에 대응하는 원가, 임대료, 인건비는 무료 부분에 나오지 않아 손에 남는 금액은 검증할 수 없다. 블로그에는 월매출 150만 엔인 가게의 경상이익 40만 엔, 손익분기점은 월매출 100만 엔 정도라는 모델 케이스가 제시되어 있지만, 이는 오마메야의 실측치가 아니다. 매출 곡선과 이익 곡선은 별개다. 인수한 커피 스탠드를 5개월 휴업시킨 기업 사례처럼, 외식 현장은 매출 이외의 변수로 쉽게 멈춘다.
마지막으로 이 초기 성장은 대표 본인의 기능과 노동에 강하게 의존한다. 배전, 접객, 판매가 한 사람 안에서 완결되기에 1인 운영이 성립한다. 이 운영을 떠받치는 것은 업태보다 사람이다.
오마메야의 숫자에는 15년의 경력과 복수 매장의 운영 경험이 전부 실려 있다. 미경험자의 참고치는 오히려 첫 가게의 첫 달 약 70만 엔 쪽이다. 또한 내역이 비공개인 이상 이 사례에서 검증할 수 있는 것은 매출의 상승 곡선까지이며, 사업으로서 남는 금액, 즉 월매출 226만 엔의 “내용물”은 아직 공개 정보 바깥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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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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