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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td: 코드를 못 쓰는 개인이 직원 0명으로 200만 다운로드. $40,000 인수 제안을 거절한 뒤의 축적

캐나다의 1인 창업자 Ania Wysocka가 코드도 쓰지 않고 사람도 뽑지 않은 채 만든 공황발작 대처 앱. 150개국 200만 다운로드, 리뷰 3.6만 건, 스토어 피처링 100회 이상. $40,000 인수 제안은 거절했다.

Rootd: 코드를 못 쓰는 개인이 직원 0명으로 200만 다운로드. $40,000 인수 제안을 거절한 뒤의 축적

대학 마지막 학년, 예고 없이 공황발작이 찾아왔다. 당시 Ania Wysocka는 많은 사람들처럼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여기고 있었다고 한다. 그가 그 후에 만든 것이 공황발작과 불안에 대처하기 위한 앱 Rootd다.

Hampton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 앱은 150개국 이상에서 200만 명 넘게 사용하고 있고, Apple과 Google 스토어를 합친 리뷰는 3만 6,000건 이상, 앱스토어 피처링은 100회 이상에 이른다. 여러 나라에서 App of the Day와 Developer Spotlight에도 선정됐다. 그러면서도 직원은 0명, 외부 조달도 0이다. 같은 기사는 경상 수익이 7자리 달러(연 $1M 이상) 수준이라고 전한다.

그리고 창업자는 코드를 쓰지 못한다. Small Start는 금액 실수가 공개된 사례를 우선해 다루지만, 이 사례는 월매출 실수가 비공개다. 대신 다운로드 수·리뷰 수·피처링 횟수라는 검증 가능한 숫자가 갖춰져 있으므로 그쪽을 축으로 구조를 본다.

공개된 숫자

  • 사용자 수: Purchasely 기사 시점 170만 명, 이후 Hampton 기사에서 200만 명 이상
  • 전개 국가: 150개국 이상
  • 리뷰: Apple·Google 합계 3만 6,000건 이상
  • 앱스토어 피처링: 100회 이상
  • Apple Editor’s Choice 응모: 15번째에 “아트워크를 준비하라”는 연락을 받음
  • 거절한 인수 제안: $40,000
  • 수익에 가장 크게 작용한 변경: 온보딩을 만들고 결제 화면을 이용 초반으로 옮기자 인앱 수익이 600% 증가(RevenueCat 기사에서는 “작은 변경 하나로 수익이 5배”라고 표현)
  • 직원: 0명. 개발은 처음에 학생 개발자에게 외주를 줬고 이후에도 필요할 때마다 건별 위탁
  • 자금 조달: 없음
  • 수익: 7자리 달러의 경상 수익(실수는 비공개)

출시는 세계 정신건강의 날에 맞췄다. 본인은 그 이유를 “론칭 당일 보도자료에 분명한 이야기를 만들어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날짜 자체를 홍보 자산으로 쓴 것이다.

$40,000을 거절한다는 것의 의미

초기에 $40,000의 인수 제안을 받았다. RevenueCat에 따르면 그는 그 금액으로는 부족하다고 곧바로 판단하고 다른 성장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결과가 판단의 타당성을 보여 주지만, 주목할 지점은 결정의 속도보다 그다음에 취한 수단이 ‘돈을 모으는 것’이 아니었다는 데 있다.

그의 말로 소개되는 것은 “돈이 늘어난다고 해결되는 경우는 드물다”는 취지의 문장이다. 실제로 쓴 수단은 셋으로 갈린다. ASO, 홍보, 사용자 응대다.

ASO에서는 미국에서 ‘panic attack’ 검색 1위, ‘anxiety’ 3위를 차지했다. 대규모 유료 광고 집행은 하지 않았다. 앱에 있어 가장 값싼 유입 경로인 스토어 검색을 계속 다듬은 형태다. 개인 개발 앱 68개로 누적 200만 다운로드를 쌓은 10년간의 개인 앱 개발 사례와 숫자의 자릿수는 비슷하지만, 그쪽이 개수를 곱한 반면 Rootd는 한 개의 순위를 계속 올렸다.

홍보에서는 지역 매체 기자가 ‘동네 작은 사업의 성공담’을 선호한다는 성질을 이용해, 월간 보도자료와 기능 발표를 1년치 미리 짜서 돌렸다. Women’s Health, Time, Healthline 같은 매체에 실렸고 팟캐스트에서도 소개됐다. Apple Editor’s Choice에 15번 응모한 것도 같은 성격의 작업이다. 한 번에 열리지 않는 문을 열릴 때까지 두드리는 비용을 스스로 진 것이다.

사용자 응대에서는 본인이 스토어 리뷰에 하나하나 답한다. 리뷰 3만 6,000건이라는 숫자는 스토어 랭킹에도, 처음 보는 사용자의 결정에도 작용하는 자산이다.

통하지 않았던 것

ASO 컨설턴트 기용은 역효과였다. 검색량은 크지만 앱과의 관련성이 낮은 키워드를 노리는 전략이었고, 다운로드가 오히려 떨어졌다. 통한 것은 반대로 검색량이 작아도 관련성이 높은 키워드였다. 관련성이 낮은 유입은 설치 후 이탈을 통해 스토어 평가를 악화시킨다.

이는 “전문가에게 맡기면 성장한다”는 발상이 통하지 않는 영역이 있다는 실례이기도 하다. 외주로 넘길 수 있는 것은 구현이지, 어떤 키워드가 내 사용자와 맞는지에 대한 판단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혼자서 장기간 운영해 온 Healthchecks.io 사례에서도, 밖에 낼 수 있는 작업과 낼 수 없는 판단의 경계가 사업의 형태를 정하고 있었다.

제약, 그리고 이 사례가 말하지 않는 것

솔직히 적어 둘 것이 있다. 이 사례는 월매출·ARR·유료 회원 수·과금 가격을 공개하지 않는다. 7자리 달러라는 자릿수만 제시된다. 따라서 “앱 하나로 얼마를 벌 수 있는가”라는 물음에 이 사례는 답하지 않는다. 답하는 것은 “자금과 사람을 늘리지 않고 분포를 어디까지 넓힐 수 있는가”라는 다른 물음이다.

또 하나, 소재가 정신건강이라는 점은 유리하게도 불리하게도 작용한다. 유리한 면은 세계 정신건강의 날 같은 보도의 받침대가 있어 매체가 다루기 쉽다는 것. 불리한 면은 건강과 관련된 영역인 만큼 스토어 심사도 표현도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소재의 선택이 그대로 쓸 수 있는 유입 채널을 정한다.

첫 앱으로 맞힌 Rootd, 17개째에 맞힌 Talknotes

관련성 높은 소볼륨 키워드부터 잡는다는 ASO의 순서도, 발표 캘린더를 1년치 먼저 만들고 홍보한다는 운영도, 열리지 않는 문을 횟수로 미는 태도도 자금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다만 그것들이 통한 전제에는 제품 쪽의 적중이 있다. 앱을 17개 만들어 하나가 맞은 Talknotes 사례와 달리 Rootd는 첫 번째 것으로 맞혔다. 당사자로서의 절실한 문제의식이 그대로 제품의 정확도가 됐다는 설명은 사후적으로는 가능해도 사전에 설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게다가 코드를 쓰지 않고 외주로 굴리는 방식은, 개발을 건별로 위탁할 만큼의 수익이 설 때까지 어떻게 버티느냐는 문제를 반드시 동반한다.

숫자의 전체 그림이 비공개인 이상, 이 사례에서 꺼낼 수 있는 것은 금액이 아니라 방법이다. 그럼에도 150개국·200만 다운로드·리뷰 3.6만 건이라는 분포가 직원 0명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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