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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일러스트레이터의 pixivFANBOX, 4년 반 누적 약 200만 엔 — 최고 월 4만 엔 가까이에서 지금은 월 2.5만 엔으로 이어지고 있다

회사를 다니면서 pixivFANBOX를 4년 반 이어온 기록. 누적 약 200만 엔, 최고 시기는 월 4만 엔 가까이, 현재는 월 25,000〜27,000엔. 후원자 구성과 생성형 AI 이후 무엇을 그만뒀는지가 공개돼 있다.

직장인 일러스트레이터의 pixivFANBOX, 4년 반 누적 약 200만 엔 — 최고 월 4만 엔 가까이에서 지금은 월 2.5만 엔으로 이어지고 있다

창작의 수익 공개는 대개 올라가는 도중에 쓰인다. 이 기록이 드문 것은 정점을 지난 지점에서 4년 반을 정리했다는 점이다.

pixivFANBOX를 이어오고 있는 직장인 일러스트레이터가 2026년 5월에 총괄 note를 공개했다. 누적은 FANBOX만으로 약 200만 엔. 다만 현재 월 수입은 25,000〜27,000엔으로, 한때 월 4만 엔 가까이에 닿았던 데서 내려온 상태다. 본인은 “FANBOX는 시작하는 것만이라면 쉽고, 어려운 것은 계속하는 것”이라고 썼다.

금액의 자릿수로는 이 사이트에 실린 사례 중에서도 작은 축이다. 그럼에도 기록으로 의미가 있는 것은 같은 사람이 같은 활동으로 4년 반치 추이를 내놓았기 때문이고, 월별 내역까지 공개된 달이 있다. 단발의 성공 보고에서는 보이지 않는 “어떻게 내려가고 어떻게 이어지는가”가 여기에 있다.

공개된 숫자

항목수치
운영 기간4년 반(휴지기 포함)
누적 수익약 200만 엔
최고 시기 월 수입월 40,000엔 가까이
현재 월 수입25,000〜27,000엔 정도
시작 시 pixiv 팔로워약 400명

더 세밀한 내역이 나오는 것은 2023년 5월분 월별 공개다.

항목수치
매출39,500엔
실수령35,550엔
500엔 플랜41명
1,000엔 플랜14명
5,000엔 플랜1명

후원자는 합계 56명. 플랜별 금액을 더하면 매출 39,500엔과 정확히 일치한다. 후원자의 70% 이상이 가장 싼 500엔 플랜이고, 금액으로도 500엔 층이 전체의 절반을 조금 넘는다. 이 구조는 단가를 올리는 시책보다 인원을 늘리는 시책이 더 잘 듣는다는 뜻이다.

같은 글에는 4월에 5,000엔 플랜이던 후원자 한 명이 500엔 플랜으로 옮겨, 최상위 플랜이 2명에서 1명이 됐다는 보고도 있다. 56명 규모에서는 상위 플랜 한 명의 이동이 매출의 10분의 1을 움직인다. 본인은 그 위에서 후원자가 줄어드는 시기에도 평소대로 운영을 유지하는 편이 더 중요하다고 쓴다.

누적 약 200만 엔이라는 숫자를 읽을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4년 반 사이에는 휴지기가 끼어 있어, 매달 일정액이 계속 들어온 결과가 아니다. 최고 시기의 월 4만 엔 가까이와 현재의 월 25,000〜27,000엔 사이를 오르내리며 쌓인 총합이 약 200만 엔이다. 평균을 내서 “매달 얼마”로 바꿔 읽을 수 있는 숫자가 아니다.

정점을 지난 뒤 무엇을 그만뒀나

이 기록에서 가장 구체적인 부분은 늘리기 위해 한 일이 아니라 그만둔 것들의 목록이다.

본인은 2023년에서 2024년 무렵에 걸쳐 그림 실력을 끝까지 파고드는 것을 그만뒀다고 한다. 이유는 투입 시간과 수익이 비례하지 않기 때문이고, 한 장당 제작 시간을 늘리는 세부 묘사를 쫓으면 오히려 게시 페이스 쪽이 무너진다. 혼자 돌리는 이상 지속 불가능한 일정은 결국 모멘텀을 부순다는 판단이다.

대신 놓은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화풍, 좋아하는 캐릭터와 세계관, 지속 가능한 게시 빈도의 셋이다. 품질의 상한이 아니라 빈도의 하한을 지키는 설계로 바꿨다.

배경에는 생성형 AI가 있다. 2022년 10월 NovelAI 등장 이후 이미지 생성의 수준은 급격히 올라, 기술적 우열로는 사람과 구분하기 어려운 영역에 들어섰다. 본인은 그것을 인정한 위에서 “좋아하니까 그린다”는 동기와, 몇 년째 같은 장르를 그려온 집착은 대체되기 어렵다는 입장을 취한다. 생성형 AI가 소재 시장에 준 영향에 대해서는 AI 이후로 방향을 바꾼 스톡포토 기록이나 AI 생성 이미지를 Adobe Stock에서 판 기록도 있지만, 이 사례는 반대 방향이다. AI와 겨루지 않는 영역으로 상품을 옮기고 있다.

이 금액을 어떻게 읽을까

월 25,000엔은 직장인의 부수입으로는 적다. 다만 구조를 보면 성질이 다르다.

우선 원가가 거의 0이다. FANBOX는 결제와 배포를 플랫폼이 담당하고, 수수료를 뺀 나머지가 실수령이 된다(2023년 5월이라면 매출 39,500엔에 대해 실수령 35,550엔). 재고도 배송도 없다. 다음으로 수입이 수주에 의존하지 않는다. 일러스트 수주 작업은 생성형 AI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영역 중 하나지만, FANBOX의 후원은 “이 사람의 그림을 계속 보고 싶다”는 지속의 대가여서 단가 경쟁의 바깥에 있다.

플랜 설계도 볼 만하다. 500엔·1,000엔·5,000엔의 3단은 최상위가 최하위의 10배다. 그럼에도 5,000엔 플랜 이용은 1명뿐이고 금액 기여는 매출의 13%에 그쳤다. 상위 플랜은 금액의 기둥이 아니라 있어 주면 고마운 예외로 놓여 있다. 뒤집어 말하면 아래 단을 두껍게 하는 것 말고는 안정시킬 길이 없다. 이 형태는 후원형 과금이 대부분 최저가 플랜에 모인다는 잘 알려진 분포를 그대로 보여준다.

그리고 4년 반이라는 시간이 작동한다. 월 25,000엔이라도 54개월이 이어지면 누적은 움직인다. 소액×장기의 쌓기는 note 한 편을 5년간 계속 판 기록이나 정기구독 매거진의 초기와 같은 형태다. 금액을 만든 것은 한 번의 크기가 아니라 그만두지 않은 개월 수다.

후원자 56명이라는 천장과 정점에서 30~40%의 하강

약점은 명확하다. 상한이 낮다. 후원자 56명이라는 규모는 팔로워 수와 게시 빈도의 함수이며, 직장을 다니면서 유지할 수 있는 제작량에 묶인다. 500엔 플랜이 70%라는 내역은 진입 장벽이 낮다는 증거이면서, 동시에 1인당 단가가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도 보여준다. 여기서 자릿수를 바꾸려면 후원자 수를 몇 배로 늘리는 수밖에 없고, 그것은 본업을 가진 채로는 어렵다.

또 하나, 정점에서 약 30〜40% 내려온 사실은 정면으로 다뤄야 한다. 휴지기가 있었던 것, 생성형 AI로 환경이 바뀐 것, 방침을 바꿔 묘사를 줄인 것 — 어느 것이 몇 할을 차지하는지는 공개돼 있지 않다. 내려간 이유가 분해되지 않은 이상, 이 하강 곡선을 다른 창작자의 앞날에 겹쳐 읽을 수는 없다.

출발점도 작았다. 시작 시 pixiv 팔로워가 약 400명이었다고 적혀 있고, 본인은 처음부터 큰 월 수입을 노리지 말고 먼저 월 5,000엔, 다음에 월 10,000엔으로 단계를 새길 것을 권한다. 큰 모수에서 출발한 이야기가 아니다.

그리고 본인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 요소, 같은 장르를 몇 년이나 계속 그리는 지속성은 바깥에서 가장 재기 어렵다. 금액의 크고 작음보다, 4년 반치 숫자를 내놓았다는 사실 자체가 이 기록의 가치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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