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 유료 매거진 3개월 실측. 구독자 8→5→15명, 매출 1.6만 엔→2,500엔→8,000엔
팔로워 1,500명·note 월 매출 8만 엔인 개인이 월정액 500엔 구독 매거진을 개설. 1개월째 8명·약 16,000엔에서 2개월째 3명 해지로 급락했고, 빈도를 줄이고 700엔으로 인상한 3개월째에 15명으로 회복한 기록.
구독 사례 기사는 대개 늘어나기만 하는 숫자만 보여준다. 이 사례가 드문 것은 늘어나고, 줄어들고, 다시 늘어나는 3개월분의 전 구간이 구독자 수와 수수료 후 매출까지 갖춰진 형태로 공개되어 있다는 점에 있다. 게다가 금액의 자릿수는 작다. 가장 좋았던 달의 매출 약 16,000엔, 가장 나빴던 달의 매출 약 2,500엔. 정기 구독 매거진이라는 구조가 팔로워 1,500명 규모의 개인에게 실제로 얼마를 돌려주는지가 그대로 나와 있다.
필자는 “카케루”라는 이름으로 AI 활용과 생산성에 대해 발신하는 개인이다. 매거진 개설 전 상황은 note 팔로워 1,500명, note 경유 월 매출 약 8만 엔(온라인 강좌와 단품 판매). 여기에 정액 결제라는 축을 더하려 한 3개월의 기록을 따라간다.
3개월의 추이
| 월 | 구독자 수 | 매출 | 이 달에 한 일 |
|---|---|---|---|
| 개설 전 | — | note 월 매출 약 80,000엔(강좌·단품 판매) | 월정액 500엔, 주 2회 갱신(월·목)으로 설계 |
| 1개월째 | 8명 | 약 16,000엔(수수료 공제 후 약 11,200엔) | 개설 24시간 만에 8명 구독. 이후 추가는 거의 제로 |
| 2개월째 | 5명(3명 해지) | 약 2,500엔(수수료 공제 후) | 갱신이 주 2회→주 1회, 게다가 지연 |
| 3개월째 | 15명(신규 13명) | 약 8,000엔(수수료 공제 후) | 콘셉트 좁히기, 갱신을 주 1회(금)로 고정, 700엔으로 가격 인상 |
구독률에 대해서도 언급된다. 팔로워 1,500명에 대해 첫 달 구독자 8명은 0.5%. 정기 구독 매거진의 초기 성장을 가늠할 때 이 0.5%라는 숫자는 하나의 실측치가 된다.
1개월째——개설 24시간 만에 천장을 찍다
개설 직후 24시간 만에 8명이 구독했다. 여기까지는 순조로워 보이지만, 문제는 “그 이후 거의 늘지 않았다”는 점에 있다. 기존 팔로워 중 공지를 보고 바로 움직이는 층을 첫날 다 소진해 버리면, 그 후에는 신규 팔로워 유입이 없는 한 구독자는 늘지 않는다. 개설 첫날의 숫자가 그대로 그 달의 숫자가 되었다.
한편 비용은 첫날로 끝나지 않는다. 주 2회 갱신이라는 약속은 월 8편의 집필 의무로 매주 찾아온다. 매출 16,000엔에 대해 이 부담은 맞지 않는다. 는 감각이 2개월째의 붕괴로 이어진다.
암전——2개월째에 무슨 일이 있었나
2개월째, 구독자는 8명에서 5명으로 줄었다. 3명의 해지다. 매출은 약 16,000엔에서 약 2,500엔으로 실액으로 80% 이상 떨어졌다. 필자는 그 원인을 세 가지로 정리한다.
하나는 갱신 빈도의 붕괴. “주 2회”라고 공지하며 시작한 것이 주 1회가 되고 게다가 지연되었다. 두 번째는 개설 시의 “새로움”이 사라진 것. 세 번째가 가장 본질적으로, “트위터에서 무료로 읽을 수 있는 내용과 그다지 다르지 않다”고 독자가 눈치채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가 정기 구독 모델의 급소다. 단품 판매라면 산 시점에 거래는 완료된다. 정기 구독은 매달 계속의 판단이 발생하기 때문에, 무료 발신과 유료 콘텐츠가 같다는 것이 드러난 순간 그 차액분이 해지라는 형태로 회수된다. 무료와 유료의 경계를 모호하게 한 채 달리면 달을 넘길 때마다 검증받는다.
재건의 내용——줄이고, 좁히고, 가격을 올렸다
3개월째에 취한 조치는 네 가지로, 방향은 모두 “늘린다”가 아니라 “좁힌다”였다.
첫째, 콘셉트 한정. “AI 활용 정보”라는 넓은 주제를, “월 5만 엔 이상을 벌기 위해 실제로 본인이 시도해 효과가 있었던 방법”으로 좁혔다. 범용 정보에서 당사자의 검증된 정보로 옮긴 형태다.
둘째, 갱신 빈도를 주 2회에서 주 1회(금요일)로 줄였다. 지킬 수 없는 빈도를 계속 내거는 것보다 지킬 수 있는 빈도로 낮춘다는 판단이다.
셋째, 기존 구독자에게 사과하고 새 기획의 프리뷰를 배포했다. 남은 5명에게 먼저 설명을 넣었다.
넷째, 월정액 500엔에서 700엔으로 인상했다. 구독자가 줄어든 직후에 가격을 올리는 것은 직관에 반하지만, 콘텐츠의 성질을 바꾼 이상 가격으로도 그것을 보여준 셈이다.
결과, 구독자는 5명에서 15명으로. 신규 13명이 들어와 매출은 수수료 공제 후 약 8,000엔이 되었다.
무엇이 효과를 냈는지 분해한다
회복의 주된 원인은 “무료로도 읽을 수 있는 것”에서 “무료로는 읽을 수 없는 것”으로 콘텐츠의 성질을 바꾼 것에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해지의 원인이 “트위터와 다르지 않다”였으니, 고쳐야 할 것은 빈도도 가격도 아니라 차별화다. 3개월째의 콘셉트 변경은 그 원인에 정면으로 대응하고 있다.
갱신 빈도를 줄인 것도 매출에는 역설적으로 플러스로 작용했다. 주 2회에 내용이 옅은 것보다 주 1회에 밀도가 높은 편이 정기 구독의 지속 판단에는 유리하게 작용한다. 필자 본인이 꼽는 “납기의 심리적 부담”도 월 8편에서 월 4편이 되면 절반으로 준다.
가격 인상은 이 맥락에서 단독 시책이 아니라 콘셉트 변경의 선언으로 기능하고 있다. 500엔 그대로 콘텐츠만 바꿔도 기존 팔로워에게는 변화가 전달되기 어렵다.
다만 숫자를 냉정히 보면, 15명·약 8,000엔은 1개월째의 16,000엔(세금·수수료 전)을 금액으로는 넘지 못했다. 회복한 것은 구독자 수이며 매출은 첫 달을 밑돈 채다. 이 사례를 “V자 회복”이라 부르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수지가 맞는가
필자는 스스로 시급으로 환산한다. 글 1편당 집필 시간은 약 23시간, 월 4편으로 812시간. 매출 약 8,000엔으로 나누면 시급 600~1,000엔이 된다. “솔직히 말해 수지가 안 맞는다”고 본인이 쓴다.
그럼에도 지속을 결정한 이유로 꼽는 것은 성장 여지가 남아 있다는 것, 구독자로부터의 피드백을 얻을 수 있다는 것, 매주의 납기가 제작의 질을 높인다는 것 세 가지다. 즉 이 3개월의 정기 구독 매거진은 수익 사업으로서가 아니라 기존의 note 매출(월 약 8만 엔)을 뒷받침하는 고객 접점에 대한 투자로 재배치되었다.
필자는 적성도 정리한다. 맞는 사람은 납기를 도전으로 느낄 수 있는 사람, 커뮤니티적 가치를 중시하는 사람, 니치한 주제를 다루는 사람. 맞지 않는 사람은 납기가 스트레스가 되는 사람, 급성장을 기대하는 사람, 이미 고가 상품을 팔고 있는 사람. 마지막 하나는 중요한데, 단가 수만 엔의 강좌를 갖고 있다면 월 700엔짜리 매거진에 시간을 쓰는 합리성은 희박하다.
어디까지 일반화할 수 있는가
재현 가능한 것은 부진 시 대응의 순서다. 해지가 나왔을 때 가장 먼저 손대고 싶어지는 것은 가격과 빈도지만, 이 사례는 “무료와의 차이”라는 원인에 손을 댄 뒤 빈도와 가격을 조정한다. 원인과 시책의 대응 관계가 명확하므로 같은 절차는 다른 주제에서도 성립한다.
재현 불가능하거나 조건부인 것은 규모다. 팔로워 1,500명·구독률 0.5%라는 전제에서는 구독자 수의 절대값이 너무 작아 3명의 해지가 매출의 80%를 지워 버린다. 이 취약함은 시책으로는 풀리지 않고 모수를 늘리는 수밖에 없다. 반대로 말하면 모수가 충분한 발신자에게는 이 사례에서 일어난 “암전”이 더 완만한 숫자의 흔들림으로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이 글 자체가 공개됨으로써 생긴 효과는 측정 불가능하다. 3개월째에 신규 13명이 들어온 시기와 운영 기록을 공개하는 발신 시기가 가깝다면, 구독자 증가는 콘셉트 변경이 아니라 발신 그 자체의 효과일지도 모른다. 공개된 데이터로는 이 구분은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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