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베이조스가 부모에게 "70% 확률로 다 잃는다"며 받은 24만 달러. 아마존 투자설명서에는 두 줄의 주식 배정으로 남았다

제프 베이조스는 2001년 인터뷰에서 부모에게 투자금을 다 잃을 확률이 70%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같은 출자는 1997년 상장 투자설명서에 1995년 2월과 7월, 1주 0.1717달러로 배정한 두 줄로 남아 있다. 투자설명서에는 본인이 회사에 무이자로 빌려준 세 번의 금액과 첫해 매출 51.1만 달러·손실 30.3만 달러까지 실려 있었다.

작성: Small Start 편집부. 수록 사례의 숫자는 한 건씩 직접 세고 있습니다. 사실은 출처에, 판단은 편집부에 있습니다.

베이조스가 부모에게 "70% 확률로 다 잃는다"며 받은 24만 달러. 아마존 투자설명서에는 두 줄의 주식 배정으로 남았다

2001년 5월, 제프 베이조스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부모에게 출자를 부탁할 때, 전부 잃을 확률은 70%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고. 아마존이 상장하고 4년 뒤, 닷컴 버블이 꺼진 직후의 발언이다.

같은 출자는 1997년 상장 투자설명서에도 실려 있다. 거기에는 확률도 대화도 없다. 1995년 2월 아버지에게 582,528주, 같은 해 7월 어머니가 수익자인 신탁에 847,716주. 둘 다 1주 0.1717달러. 곱하면 약 10만 달러와 약 14만 6,000달러로, 합쳐서 24만 6,000달러 정도가 된다.

이야기된 출자와 서류에 남은 출자는 같은 돈의 이야기인데 감촉이 전혀 다르다. 이 글에서는 투자설명서와 본인의 편지와 인터뷰를 나란히 놓고, 아마존의 첫 2년을 숫자 쪽에서 다시 짜 맞춘다. 상장 기업은 이 사이트의 사례 게재 기준 밖에 있으므로, 사례가 아니라 칼럼으로 창업기만 다룬다.

1994년 7월 법인 설립부터 1997년 말 614명까지

시기일어난 일숫자출처
1994년 봄웹 이용이 연 2,300%로 늘고 있다는 통계를 접함연 2,300%2001년 인터뷰
1994년 7월워싱턴주에서 법인 설립. 본인이 회사에 무이자로 빌려줌1만 5,000달러투자설명서
1994년 11월본인의 두 번째 대여2만 9,000달러투자설명서
1995년 2월아버지에게 주식 배정582,528주·1주 0.1717달러투자설명서
1995년 7월어머니의 신탁에 주식 배정. 판매 시작847,716주·1주 0.1717달러투자설명서
개업 30일미국 50개 주와 45개국에서 주문50개 주·45개국2001년 인터뷰
1995년 11월본인의 세 번째 대여, 같은 달 상환4만 달러투자설명서
1995년 연간첫해 매출과 손실매출 51.1만 달러·순손실 30.3만 달러투자설명서
1995년 12월 말직원 수11명투자설명서
1996년 연간둘째 해 매출과 손실매출 1,574.6만 달러·순손실 577.7만 달러투자설명서
1997년 5월상장1주 18달러·300만 주투자설명서
1997년 연간셋째 해 매출과 고객매출 1억 4,780만 달러·고객 계정 151만주주 서한
1997년 12월 말직원 수614명주주 서한

오른쪽 끝 열을 보면 확률과 통계와 첫 주문 이야기만 인터뷰에서 왔고, 나머지는 모두 투자설명서나 서한에 있다.

7할이라는 숫자는 성공한 뒤의 말 속에만 있다

70%라는 확률은 투자설명서 어디에도 없다. 투자설명서에도 위험 요인 항목이 있어서 손실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과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이 길게 적혀 있지만, 그것은 상장 시점의 투자자를 향한 문구이지 1995년에 부모가 들은 이야기가 아니다. 부모에게 무엇이라고 전했는지 기록한 것은 상장 4년 뒤 본인이 돌아본 말뿐이다.

의심할 이유가 딱히 있지는 않다. 다만 이 숫자가 맡은 역할은 분명하다. 성공을 아는 청중을 향해 말해진 70%는, 그래도 출자해 주었다는 이야기의 무게추가 된다. 서류 쪽은 같은 출자를 주식 수와 단가라는 두 숫자만으로 기록하고, 낸 쪽이 얼마나 각오했는지에는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그래도 둘을 나란히 놓으면 읽히는 것이 있다. 부모가 낸 1주 0.1717달러에 비해, 같은 투자설명서에 실린 Kleiner Perkins의 우선주는 1주 14.05달러, 공모가는 1주 18달러다. 1주당으로 보면 벤처캐피털은 부모의 약 82배, 상장 때의 투자자는 약 105배를 냈다. 70%로 잃는다고 들은 출자의 값은, 상장까지의 사이에 전문 투자자가 80배 넘게 내는 주식이 되어 있었다.

창업자는 회사에 돈을 내기 전에 빌려주고 있었다

투자설명서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부모의 출자보다 앞에 있는 줄이었다. 베이조스 본인이 회사에 무이자로 빌려준 금액이 세 번 실려 있다. 1994년 7월 1만 5,000달러, 11월 2만 9,000달러, 1995년 11월 4만 달러. 합쳐서 8만 4,000달러이고, 상환한 달까지 적혀 있다. 첫 번째는 1995년 8월, 두 번째는 1995년 4월에 돌아왔고, 세 번째는 빌려준 그달 안에 돌아왔다.

창업 이야기에서 창업자는 자기 돈을 쏟아붓는 사람으로 그려진다. 서류 위의 창업자는 먼저 회사에 돈을 빌려주고, 부모의 출자가 들어오자 몇 달 만에 회수하고 있다. 여기서부터는 추측이지만, 출자가 아니라 대여라는 형태를 고른 점에서 회사 지분과 자기 손의 자금을 처음부터 나눠 두는 설계가 보인다. 편집부는 이 세 줄이 70% 이야기보다 창업자의 판단을 더 잘 남기고 있다고 본다.

첫해 매출은 51.1만 달러, 직원은 11명이었다

1995년 매출은 51.1만 달러, 순손실은 30.3만 달러. 연말 직원은 11명. 개업이 7월이므로 반년치 숫자다. 이듬해 1996년에 매출은 약 31배인 1,574.6만 달러가 되었고, 손실도 약 19배인 577.7만 달러로 커졌다. 1997년에는 매출이 1억 4,780만 달러에 이르러 전년의 약 9.4배가 되었다.

본인의 회상으로는 개업 30일에 미국 50개 주와 45개국에서 주문이 왔다고 한다. 투자설명서에 그 숫자는 없지만, 반년에 51.1만 달러라는 매출은 그 회상과 어긋나지 않는다.

본인의 편지는 손실 금액을 적지 않았다

1997년 주주 서한은 본인이 직접 고른 숫자로 이루어져 있다. 매출 성장 838%, 고객 계정 151만, 재구매 고객의 주문 비율 58% 초과, 직원 614명, 물류 거점 28.5만 제곱피트. 장기적 가치를 우선하고, 회계상 보이는 모습보다 현금 흐름을 택하겠다고 적었다.

그런데 그해 순손실 금액은 서한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다. 손실을 내는 사업이라는 점은 언급하지만 금액은 적지 않았다. 투자설명서는 손실을 적어야 하고, 서한은 적지 않아도 된다. 같은 회사의 같은 시기라도 서류의 종류가 바뀌면 실리는 숫자가 바뀐다.

스스로 장부를 여는 사람은 법이 요구하기 전에 연다

아마존의 창업기 숫자를 세부까지 읽을 수 있는 것은 상장이라는 법정 공시가 있었기 때문이다. 공시 의무가 없는 작은 사업에서는 본인이 직접 열지 않는 한 장부가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kan.kikuchi 씨는 혼자 만든 VR 게임의 연매출 591만 엔을 개발비 42만 엔, 개발 시간 813시간, 환불률 14.1%까지 곁들여 직접 공개했다. Streets of Rogue의 제작자는 자기 자금 1만 8,000달러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둘 다 법의 요구와 상관없이 적힌 숫자다.

다른 전설적인 회사와 나란히 놓은 목록은 전설적인 창업 22곳을 출처까지 추적한 칼럼에 있다.

확인한 범위

한계를 적어 둔다. 부모에게 한 설명의 내용은 2001년 본인 인터뷰에만 있다. 투자설명서의 금액은 주식 수와 단가를 곱한 것이고, 합계액 자체는 적혀 있지 않다. Kleiner Perkins가 우선주를 산 시기는 읽은 범위에서는 특정하지 못했다. 1주당 가격은 투자설명서의 기재를 그대로 비교했고, 주식 분할의 취급은 투자설명서의 기준을 따랐다. 1997년 서한의 숫자는 본인이 고른 것이어서 투자설명서 같은 망라성은 없다.

7할의 이야기보다 두 줄의 배정이 오래 남는다

아마존의 창업기를 숫자로 따라가면,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70%만이 성공한 뒤에 말해진 말 속에 있다. 주식 수, 단가, 대여한 달, 첫해의 손실은 상장 서류에 담담하게 늘어서 있다.

전설로 되풀이되는 것은 앞쪽이고,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뒤쪽이다. 그리고 창업자가 실제로 무엇을 결정했는지를 남기는 것도 대개 뒤쪽이었다. 빌려주고, 돌려받고, 지분은 가족에게 판다. 8만 4,000달러 대여의 세 줄이 이 회사의 첫 판단을 가장 정확하게 적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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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칼럼은 Small Start에 수록된 사례(모두 출처를 밝힌 공개 정보)의 집계와 공개 정보 분석에 근거한 편집부의 견해입니다. 특정 사업·투자·부업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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