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마메노이에, 월매출 30〜50만 엔에 확정신고는 2기 연속 적자. 그래도 전업을 택한 가가와 보호묘 카페 부부의 수지 실상
가가와현 미토요시의 보호묘 카페 "소라마메노이에"를 부부 2인이 운영하며 4년 차. "고양이 카페는 돈이 되나요?"라는 단골 질문에 월매출 30〜50만 엔, 확정신고 2기 연속 적자라는 실수로 답한 note가 출전이다. 주말·공휴일은 일매출 4만 엔 안팎, 평일은 수천 엔이나 제로인 날도 있다. 고양이 의료비와 24시간 냉난방이 수지를 무겁게 한다.
“고양이 카페는 돈이 되나요?” 가가와현 미토요시의 보호묘 카페 “소라마메노이에(そらまめの家)“는 손님들에게 자주 받는다는 이 질문에 note에서 실제 숫자를 나열해 답하고 있다. 월매출은 30〜50만 엔 안팎. 확정신고는 2기 모두 적자. 일매출은 좋은 주말·공휴일에 4만 엔 안팎이고, 평일은 “1만 엔을 넘으면 다행”인 수준으로 수천 엔인 날도, 제로인 날도 있다. 답은 간단히 말해 “벌리지 않는다”이다.
여기까지만 보면 적자를 공개하고 철수해 간 사례들과 같아 보인다. 29개월에 약 220만 엔의 적자를 내고 닫은 공유 공간 사례 같은 기록이 본 사이트에도 여럿 있다. 그런데 소라마메노이에의 의사결정은 반대 방향이다. 개업 초에는 남편이 낮 시간 아르바이트, 아내가 야간 근무로 수입을 보충했는데, 도중에 “과감히 가게에 집중하자”며 둘 다 그만두고 부부 모두 가게 전업이 됐다. 적자인 가게에 노동시간을 추가로 부은 셈이다. 숫자와 결단이 어긋나 보이는 이 사례는 수익이라는 잣대 하나로는 잴 수 없는 개인 가게의 지속 방식을 실수와 함께 보여 준다.
공개된 숫자
| 항목 | 공개값 |
|---|---|
| 월매출 | 30〜50만 엔 안팎 |
| 일매출(주말·공휴일, 좋은 날) | 4만 엔 안팎 |
| 일매출(주말·공휴일, 나쁜 날) | 1만 엔대 |
| 일매출(평일) | “1만 엔 넘으면 다행”, 수천 엔인 날도 |
| 최악의 날 | 0엔 |
| 확정신고 | 2기 연속 적자 |
월매출을 “30〜50만 엔”이라는 범위로밖에 제시할 수 없다는 것 자체가 이 가게 실태의 일부다. 위아래로 1.7배의 차이가 있고, 월 매출은 날씨와 계절로 크게 흔들린다. 이 기사의 데이터 항목에서 월매출을 단일 수치로 적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범위 공개는 모호함이 아니라 변동 폭까지 포함한 정확함으로 읽어야 한다.
일매출의 분포는 더 극단적이다. 좋은 주말 하루 4만 엔에 대해 평일은 수천 엔에서 제로. 상한 쪽인 월매출 50만 엔을 내려면 좋은 주말급의 날이 한 달에 10일 이상 필요하다는 계산이 된다. 즉 월매출의 오르내림은 가게의 노력보다 그 달의 주말·공휴일 일수와 날씨로 상당 부분 정해져 버린다. 평일 매출을 사실상 기대할 수 없는 구조는 지방 관광형 입지 가게의 공통 패턴으로, 주차장 공유로 지방은 월평균 741엔이었던 사례와 마찬가지로 “지방×오프라인”의 매출은 요일과 인파에 거의 종속된다.
영업을 해도 일매출 0엔인 날이 있다는 공개는 특히 무겁다. 고정비형 오프라인 매장에서 매출 제로인 영업일은 “벌지 못한 날”이 아니라 “열어 두는 것만으로 손실이 쌓인 날”을 뜻한다. 그래도 문을 여는 것은 고양이 돌봄이 어차피 발생하는 업태이기 때문이다. 보통의 음식점이라면 정기 휴일을 늘릴 대목에서, 이 업태는 닫아도 비용이 거의 줄지 않는다.
적자의 주범: 생명의 비용은 “돌발적 고정비”
이 사례의 핵심은 매출 쪽보다 비용 쪽에 있다. 보호묘 카페의 비용에는 사료나 모래 같은 예측 가능한 운영비에 더해 의료비가 있다. 소라마메노이에의 의료비는 한 달에 수만 엔, 많은 달에는 20만 엔 가까이에 이르고, 한 건에 40만 엔 가까운 수술비가 나온 적도 있다고 한다. 월매출 30〜50만 엔인 가게에 월 20만 엔의 의료비는 매출의 4할에서 7할에 해당한다.
단순한 곱셈으로 무게를 확인할 수 있다. 좋은 주말 하루 4만 엔이 한 달에 10일 이어져 40만 엔. 거기에 의료비가 20만 엔 가까이 나가는 달이 겹치면 그것만으로 한 달 수입의 절반이 사라진다. 게다가 의료비는 “이번 달은 지출이 많으니 치료를 다음 달로”라고 미룰 수 있는 성질의 지출도 못 된다. 매출의 상한은 낮게 고정된 채, 비용의 상한만 열려 있다.
냉난방도 있다. 고양이가 상주하는 가게는 여름과 겨울에 영업시간 밖까지 포함해 24시간 에어컨을 끌 수 없다. 전기요금은 손님 수와 무관하게 발생한다. 즉 이 업태의 비용은 변동비처럼 보이는 것의 상당수가 실제로는 “깎을 수 없는 고정비”로 작동하고, 그 위에 금액도 시점도 읽을 수 없는 의료비가 얹힌다. 생명을 다루는 가게의 손익은 평균적인 달이 아니라 의료비가 최대인 달로 정해진다. 2기 연속 적자라는 결과는 매출 부진의 이야기라기보다 이 비용 구조의 산술적 귀결이다.
“전업화”라는 역방향의 결단
적자인 사업에 대해 외부 아르바이트 수입이라는 보험을 놓아 버리고 부부 2인의 시간을 전부 가게에 넣는다. 투자 판단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선택이지만, 공개 정보에서 알 수 있는 범위에서 이는 수익 극대화가 아니라 생활과 보호 활동의 설계로 내려진 결단이다. 보호묘 카페는 고양이 돌봄이 영업시간 밖에도 상시 있어서, 아르바이트와 겸업하는 한 가게에도 고양이에게도 어중간하게 시간을 쪼개게 된다. 개업 초의 체제를 보면 남편은 낮에 일하고 아내는 야간에 일하며 그 틈새로 가게와 고양이를 돌본 셈이다. 사람 쪽의 수면과 노동 설계가 먼저 한계에 도달하는 배치로, “가게에 집중”으로의 전환은 수지 개선책이라기보다 지속 가능한 생활로의 수정으로 읽힌다.
본 사이트에는 구독자 1만 명, 광고 수익 월 3만 엔에도 유튜브를 계속하는 사례처럼 단독 손익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지속 사례가 몇 있는데, 소라마메노이에는 그 오프라인판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이 지속이 가능한 것은 적자를 흡수할 수 있는 생활 구조(지출의 낮음, 저축, 가족의 합의)가 뒤에 있을 때뿐이고, 그 내용은 공개되어 있지 않다. 여기가 독자가 가장 알고 싶은 부분이자, 이 사례의 공개가 멈추는 경계이기도 하다.
불리한 숫자를 감추지 않는 것의 가치
이 기사의 출전은 사업의 성공을 이야기하는 note가 아니다. 오히려 반대로 “돈이 되나요?”에 적자라고 답하고, 일매출 제로인 날이 있다는 것까지 적고 있다. 수익 공개 사례에는 모객이나 영업의 동기가 섞이는 일이 많은 가운데, 벌리지 않는다는 공개는 영업적 이득이 거의 없고, 그만큼 숫자의 신뢰성은 높다고 평가할 수 있다.
한편 공개되지 않은 것도 정리해 둔다. 임대료, 초기 투자, 보호 중인 고양이 수, 이용 요금의 단가 구성은 공개 정보에 없다. 월매출 범위와 일매출 분포, 적자라는 결과만으로는 손익분기점이 어디인지, 무엇이 바뀌면 흑자가 되는지를 외부에서 특정할 수 없다. 영업 중인 가게인 이상 비용 세목 공개에 한계가 있는 것도 당연하다.
소라마메노이에의 적자는 범위 그대로 읽는다
이 사례는 “벌리지 않아도 이어지는” 구조의 기록일 뿐, 이어가야 한다는 주장으로 읽어서는 안 된다. 적자의 지속 가능성은 가구의 사정에 전적으로 의존하며, 외부에서 움직일 수 없는 변수다. 부부 두 사람이 전업으로 돌린 결정도, 평일 매출을 기대할 수 없는 주말 의존형 입지도, 의료비가 갑자기 뛰는 달이 있다는 것도 그 가구의 사정 위에서 성립한다. 또 월매출·일매출은 범위 공개이므로 이 기사는 점추정 수치(평균 월매출 등)를 일절 보충하지 않았다. 범위를 범위 그대로 읽는 것이 이 사례에 대한 정확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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