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미야마 행정서사 사무소, 개업 1년 차 매출 247만 엔·경비 350만 엔 초과의 적자. 3년 차에 연매출 1,000만 엔을 넘기까지
일본 행정서사 가미야마 씨가 개업 1년 차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 247만 엔에 경비는 350만 엔 이상으로 적자, 수임은 단 6건이었다. 그래도 2년 차·3년 차에 매출이 배로 늘어 3년 차에 연매출 1,000만 엔을 넘었다. 1인 전문직 개업 곡선을 실수치로 보여주는 기록.
일본 행정서사 가미야마 씨가 자신의 블로그 「ショッシー(Shossy)」에 공개한 개업 1년 차 결산은 매출 247만 엔, 경비 350만 엔 이상. 경비가 매출의 1.4배를 넘는 명확한 적자였고, 본인은 “저금이 줄어드는 1년이었다”고 쓴다. 1년 차에 수임한 일은 단 6건. Small Start에 실린 개업 첫해 기록에는 시급 400엔에서 시작한 키친카 같은 자비 출혈형 출발이 줄지어 있지만, 국가 자격을 가진 전문직이 그 대열에 들어 있다는 점에서 이 기록은 조금 드물다. 자격을 따고 등록만 하면 일이 들어온다는 전문직에 대한 통념을, 당사자의 실수치가 정면으로 부정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2년 차·3년 차에 매출은 배로 늘었고, 3년 차에는 연매출 1,000만 엔을 넘었다. 무엇이 1년 차를 적자로 만들었고, 무엇이 3년 차를 1,000만 엔으로 만들었는지를 본인이 공개한 숫자의 범위에서 따라가 본다.
개업 1년 차 결산 뜯어보기
먼저 공개된 숫자를 나열한다. 월별 매출 데이터는 없고, 전부 연간 기준 실수치다.
| 항목 | 숫자 |
|---|---|
| 1년 차 매출 | 247만 엔 |
| 1년 차 경비 | 350만 엔 이상(적자) |
| 수임 건수 | 6건 |
| 사무소 임대료 | 월 약 11만 5,000엔 |
| 자체 개최 세미나 | 연간 약 40회 |
| 인맥 경유 수임 | 0건 |
사무소 임대료만으로 연간 약 138만 엔. 매출 247만 엔의 절반 이상이 임대료로 사라지는 계산이고, 여기에 등록 관련 비용과 설비, 홍보비를 얹으면 350만 엔이라는 경비에 금방 도달한다. 본인은 “매출을 0엔으로 만들지 않는 것”을 목표로 세미나를 연간 40회가량 자체 개최했는데, 강사료로 하루하루를 잇대며 본업 수임을 기다리는 구도였음을 읽을 수 있다.
수임 6건의 내역도 공개돼 있다. 상속 절차(유산분할협의서 작성), 회사 설립 2건, 차고 증명, 장애복지서비스 시설 지정 신청, 자금조달 지원. 주목할 것은 의뢰 경로로, 상속을 제외한 전부가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한 문의였다. 개업 2개월 만에 “인맥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본인은 쓰고 있고, 실제로 인맥 경유 수임은 제로였다. 개업 전부터 매일 갱신해 온 블로그와 사무소 홈페이지가 사실상 유일한 집객 장치로 기능했다.
2년 차·3년 차, 매출이 배로 늘어난 이유
가미야마 씨는 2년 차·3년 차에 매출을 “배로” 늘려 3년 차에 연매출 1,000만 엔을 넘었다. 247만 엔을 기점으로 두 번 배가 되면 계산은 맞는다. 이 성장을 지탱한 판단으로 본인이 꼽는 것은 업무 선정이다.
처음 주력으로 삼은 것은 회사 설립 업무였다. 회사를 세우는 고객은 그다음에 인허가·창업 융자·회계 기장을 필요로 한다. 즉 한 건의 수임이 다음 수임을 데려온다. 가미야마 씨는 매출이 배로 는 이유를 “다음으로 이어지는 일을 우선해서 맡은 것”으로 설명하고, 아울러 “지속 가능한 업무”와 “단가가 높은 일”에 집중하는 것이 1인 행정서사에게 특히 중요하다고 덧붙인다.
이는 행정서사업의 구조를 정확히 짚는다. 차고 증명처럼 단발·저단가 업무는 몇 건을 받아도 다음 달 매출을 보장하지 않는다. 반면 회사 설립을 입구로 삼으면 같은 고객에게서 인허가와 융자 지원이 발생하고, 기장 대행은 매달의 지속 수입이 된다. 1년 차 수임 6건 중 2건이 회사 설립이었다는 사실은 우연이라기보다, 이후의 기둥을 먼저 세워 둔 것으로 읽힌다.
집객 면에서는 개업 전부터 이어 온 블로그의 매일 발신이 토대에 있다. “누군가가 원하는 정보를 발신하는 것이 일로 이어지기 위해 필요하다”는 것이 본인의 정리로, 명함과 전단도 써 봤지만 실제로 일을 실어 온 것은 홈페이지와 블로그였다. 세무사가 코코나라 마켓플레이스로 월 70만 엔까지 키운 사례에서도 전문직의 집객이 소개나 간판이 아니라 온라인 경로로 일어섰는데, “신용은 있지만 집객 장치가 없는” 전문직에 공통되는 경로라 할 수 있다.
헛스윙으로 끝난 시도와 불편한 숫자
이 기록의 가치는 잘 안 된 쪽의 숫자까지 적혀 있다는 데 있다.
인맥 영업은 헛스윙이었다. 개업 2개월에 인맥 부재를 자각하고 여성 대상 창업 세미나를 매달 여는 등 접점 만들기에 나섰지만, 수임 6건 중 인맥 경유는 한 건도 없다. 연간 40회의 세미나도 강사료로 매출 제로를 막는 데는 도움이 됐지만, 그것이 본업 수임으로 직결됐다는 기술은 없다.
경비 쪽 350만 엔도 무겁다. 특히 월 11만 5,000엔의 사무소 임대료는 수입 전망이 서기 전에 고정비로 확정돼 있었다. 가미야마 씨 스스로 겨우 임대료를 낼 수 있게 된 시기가 있었다고 쓰고 있으며, 1년 차 적자의 주된 원인이 매출 부족과 동시에 먼저 쌓아 둔 고정비에 있었음을 숨기지 않는다.
덧붙이면 이 사례에서는 월 매출·월 이익이 공개되지 않았고, 본 기사의 숫자는 전부 연간 기준이다. 3년 차의 “연매출 1,000만 엔 초과”도 이익액은 밝혀지지 않았다. 연매출 1,000만 엔은 행정서사로서 하나의 이정표지만, 비용 구조가 1년 차 그대로라면 손에 남는 돈은 그 절반 안팎까지 내려갈 수 있다. 숫자를 읽을 때는 본인 기술의 범위 안에서 매출과 이익의 구분을 유지하는 편이 좋다.
개업 첫해의 실수치를 나란히 놓아 보면
Small Start에 실린 “개업 1년 차” 실수치는 이렇다. freee 자회사가 운영하는 서점 토메이쇼텐은 개업 1년 차 4월에 월 매출 265만 엔·영업이익 약 35만 엔을 공개했고, 키친카는 개업 1개월 차가 시급 환산 400엔이었다. 가미야마 사무소의 1년 차는 연간 247만 엔이니, 월로 나누면 토메이쇼텐의 한 달 치에 못 미친다. 업태도 투자액도 다르니 우열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첫해가 밑작업으로 끝나는” 사업과 “첫 달부터 회전으로 버는” 사업의 차이가 실수치로는 이만큼 벌어진다.
247만 엔의 1년 차는 2년 차의 소개를 심어 둔 해였다
편집부가 읽기에, 매출 247만 엔에 경비 350만 엔 이상이던 1년 차는 적자의 해라기보다 2년 차 이후의 계속 수임과 소개를 심어 둔 해였다. 1년 차에 맡은 회사 설립 2건이 인허가·융자 지원·기장 의뢰를 데려오기까지는 시간차가 있었고, 그 시간차가 “배로 늘어나는” 곡선의 출발점이 됐다.
한계도 적어 둔다. 이 기록은 2020년에 공개된 것으로, 개업 당시의 경쟁 환경과 지금의 검색·SNS 환경은 같지 않다. 또 “배로 늘어 3년 차에 1,000만 엔”이라는 후반부 곡선은 연간 매출만 공개돼 있어 월 단위 추이를 검증할 재료가 없다. 수임 6건의 내용도 지역과 전문 분야에 좌우되며, 같은 업무 구성이 다른 상권에서 같은 결과를 낳는다는 보장은 없다. 그럼에도 전문직 개업 1년 차의 매출·경비·수임 건수를 세트로 공개한 기록은 희소하고, 앞으로 등록할 사람이 사업 계획의 초깃값으로 쓸 숫자로는 충분할 만큼 구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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