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fect Wiki, Teams 기본 위키의 불만을 받아 5년 만에 연매출 $250K. 2인 팀, 집객은 앱스토어 검색이 거의 전부
팬데믹으로 실직한 Ilia Pirozhenko 씨가 Microsoft Teams 안에서 작동하는 지식 베이스 Perfect Wiki를 약 3주 만에 개발. 등록 며칠 만에 첫 유료 고객이 붙었고, 5년 만에 연매출 $250K·월 약 $25K·이용 기업 500곳 초과. 팀은 2명, 집객은 Teams 앱스토어 검색이 거의 전부인 구조다.
Perfect Wiki의 연매출은 $250K, 월로 치면 약 $25K다. 운영은 개발자 Ilia Pirozhenko 씨와 서포트 담당 동료, 단 2명. 이용 기업은 500곳을 넘고 외부 자본은 없다. 이 제품이 올라탄 Microsoft Teams라는 플랫폼은, 본인의 글이 Hacker News에서 721포인트를 모았을 때 댓글란이 Teams 자체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 찼을 만큼 개발자들에게 미움받는다. 그런데 그의 기록을 읽으면 그 미움받는 방식이야말로 사업의 토대였음을 알 수 있다. 기본 기능에 대한 불만이 강한 플랫폼에서는 불만 하나하나가 그대로 제품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Small Start에 실린 앱스토어형 SaaS와 나란히 놓으면, 월 $25K는 14개월 만에 MRR $25,000에 도달한 Shopify 앱 SuperLemon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실직 후 5년을 숫자로 따라가기
| 시기 | 사건 |
|---|---|
| 2020년 5월 | 팬데믹으로 실직. 원격근무 특수 속에서 프로덕트 개발 모색 |
| 같은 시기 | Zoom용 번역 앱을 시도했으나 마켓플레이스에 “트래픽이 거의 없음”을 확인하고 철수 |
| 2020년 | Teams로 전환. 약 3주 만에 첫 버전 개발 |
| 출시 직후 | 앱스토어 등록 며칠 만에 첫 유료 고객 |
| 2024년 | Microsoft Build 2024에서 고평가 Teams 앱으로 소개 |
| 2025년 4월 | 연매출 $250K·월 약 $25K·이용 기업 500곳 초과를 본인이 공개 |
출발점은 화려하지 않다. 실직 후 처음 만든 것은 Zoom용 번역 앱이었는데, 그 시장에는 애초에 사람이 없었다. 그는 제품 아이디어가 아니라 놓는 자리를 바꿔, 사용자 출입이 활발했던 Teams 마켓플레이스로 옮겼다. 거기서 사용자 불만을 조사하다 발견한 것이 기본 탑재된 Teams Wiki였다. 동작이 느리고 전문 검색조차 없다. 이 “느리고 불편하다”는 구체적 불만 묶음이 그대로 요구사항 정의가 됐다.
미움받는 플랫폼이 왜 최고의 시장이 되는가
Perfect Wiki의 경쟁 우위는 기능의 수가 아니라 “이동하지 않아도 된다”는 데 있다. Confluence와 Notion은 지식 베이스로는 강력하지만 Teams 통합이 약해, 쓰려면 별도 사이트나 탭으로 전환해야 한다. Microsoft 자체의 Viva와 Loop는 “너무 무겁고 헷갈린다”. Perfect Wiki는 직원이 하루 대부분을 보내는 Teams 화면 안에서 끝난다. 갈아탈 목적지가 아니라, 지금 있는 자리의 구멍을 메우는 제품으로 설계돼 있다.
집객은 이 설계와 한 세트로 성립한다. 신규 고객의 입구는 Teams 앱스토어 내 검색, 즉 “wiki”를 검색한 기업이 Perfect Wiki를 발견하는 경로가 거의 전부다. 마케팅과 콘텐츠 제작은 외주를 주지만, 광고로 성장한 흔적은 본인의 기록에 없다. Atlassian 생태계에서 자란 Snapbytes, Shopify 앱으로 월 $100K 이상을 만든 실질 2인 팀과 같은, “남의 정원에서 그 정원의 검색 1위를 차지한다”는 형태다. 정원 주인에게 의존하는 리스크와 맞바꿔 획득 비용이 거의 제로가 된다.
기능 개발의 규율도 명확해서, “모든 새 기능은 사용자가 실제로 요청한 것이어야 한다”를 원칙으로 삼는다. 페이지 내 검색은 여러 건의 불만을 받고 추가했고, 주간 다이제스트도 사용자 제안에서 구현했다. 피드백은 앱 내 채팅, 데모 통화, 그리고 분기마다 단골 사용자에게 의견을 구하는 아웃리치로 모은다. 자사의 문서·업무·계획도 전부 Perfect Wiki에 두고, 매일 직접 쓰면서 품질을 지킨다.
월 $2,350의 비용으로 월 $25K를 돌리다
본인이 공개한 월 비용은 이례적으로 구체적이다.
| 항목 | 월액 |
|---|---|
| Google Cloud | $500~1,000 |
| Algolia(검색) | $400~500 |
| 기타 SaaS 도구 | $350 미만 |
| 외주(컨트랙터) | $500 미만 |
상한으로 더해도 월 $2,350 정도로, 월매출 약 $25K 대비 원가는 1할이 안 된다. 인력은 Pirozhenko 씨가 개발과 프로덕트, 동료 1명이 서포트라는 최소 구성. 검색 회사 Algolia 지출이 두 번째로 큰 항목이라는 점은, 이 제품의 가치가 “Teams 기본 위키에 없던 전문 검색”에 있음을 뒷받침한다.
정체기, 그리고 애초 목표의 소박함
이 5년은 우상향 일직선이 아니다. 본인은 “성장이 제로인 달들이 있었고, 모든 것이 막힌 듯 느껴진 시기가 있었다”고 쓴다. 첫 Zoom 번역 앱의 실패까지 치면 맞아떨어진 것은 두 번째 베팅이다. 그리고 애초 목표는 “전 직장과 비슷한 연 $70~80K의 안정 수입”이었다. 연매출 $250K는 그 3배가 넘고, 본인 말로는 목표를 넘긴 부분은 “기분 좋은 보너스”일 뿐이다. 작은 목표 설정은 니치로 좁히는 결단을 쉽게 만든 측면이 있을 것이다. 큰 시장을 노렸다면 Teams 기본 위키 대체라는 수수한 소재는 고르기 어렵다.
현재는 Teams 밖으로도 출구를 넓혀 Slack 연동, ChatGPT 경유, 웹사이트 설치형 챗봇으로도 제공한다. 단일 플랫폼 의존이라는 최대 리스크에 대한 5년 차의 답으로 읽힌다.
같은 발상이 Zoom에서는 헛돌고 Teams에서는 맞았다
Perfect Wiki에서 다른 제품으로 옮길 수 있는 것은 아이디어보다 자리를 고르는 방식 쪽이다. 같은 창업자가 처음 만든 Zoom용 번역 앱은 마켓플레이스에 사람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시점에서 끝났다.
- 기본 기능에 대한 불만이 그대로 요구사항이 되는 것은 그 플랫폼의 스토어에 실제 검색 트래픽이 있을 때뿐이다(Teams에서는 “wiki” 검색이 신규 고객 유입의 거의 전부였다)
- 요청 기반으로 기능을 좁히는 규율이 돌아가는 것은 2명이 500개사와 직접 대화할 수 있는 규모를 유지하는 동안뿐이다
한계도 명기해 둔다. 월 $25K라는 숫자는 2025년 4월 시점의 본인 신고로, 제3자 검증은 없다. Teams 앱스토어 검색 순위라는 해자는 Microsoft의 방침 변경 하나로 사라질 수 있고, Viva/Loop의 개선이 진행되면 기본 기능과의 격차도 좁아진다. 그리고 “등록 며칠 만에 첫 유료 고객”이라는 출발 속도는 2020년 원격근무 특수와 당시 적었던 경쟁 제품에 힘입은 것으로, 지금의 Teams 스토어에서 같은 속도가 나온다는 보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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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본인 공개 Ilia Pirozhenko氏 "How I Created Perfect Wiki and Reached $250K in Annual Revenue Without Investors"(2025年4月)
- 보도 Hacker News "I created Perfect Wiki and reached $250k in annual revenue without investors"(2025年4月30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