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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fury, 3일 만에 만든 MVP가 2년 만에 MRR $23K로. X의 예약 게시 툴인데 "SNS 경유 유입은 2%"라는 고객 획득의 내역

X(구 Twitter) 예약 게시 툴 Hypefury는 3일 만에 만든 MVP에서 출발해 2019년 12월 MRR $500이 2021년 9월 $23K 초과로. 가격 인상으로 $13K→$19K, SEO로 월 4.5만 방문. SNS 툴인데 SNS 경유 유입이 2%라는 고객 획득 구조를 창업자 2인이 공개하고 있다.

Hypefury, 3일 만에 만든 MVP가 2년 만에 MRR $23K로. X의 예약 게시 툴인데 "SNS 경유 유입은 2%"라는 고객 획득의 내역

X(구 Twitter)의 스레드 예약 게시 툴 Hypefury의 MVP는 Google Apps Script와 Google 스프레드시트로 3일 만에 만들어졌다. 2019년 8월의 일이다. 그것이 2019년 12월에 MRR $500, 2020년 11월에 $10K, 2021년 9월에는 $23K 초과, 창업자 Samy Dindane과 Yannick Veys가 Indie Hackers에 쓴 성장기에는 이 2년간의 숫자와 직감에 반하는 고객 획득 내역이 남아 있다.

가장 의외인 숫자는 이것이다. X를 위한 툴임에도 트래픽에서 SNS 경유는 겨우 2%(그중 7할이 Twitter). 대신 주력이 된 것은 SEO에 의한 월 4.5만 방문과 트래픽의 3할 초과를 차지하는 직접 유입·어필리에이트 경유다. “Twitter 툴의 고객은 Twitter에서 얻을 수 있다”는 자연스러운 가설이 실제 숫자에서는 무너져 있다.

2년간의 숫자

  • 2019년 8월: MVP를 3일 만에 구축(Google Apps Script+스프레드시트)
  • 2019년 12월: MRR $500. 마케터 Yannick이 공동 창업자로 합류
  • 2020년 11월: MRR $10K. 월간 성장률 10%, 어필리에이트 수백 명 규모
  • 2021년 상반기: MRR $13K. 가격 인상 후 $19K로
  • 2021년 9월: MRR $23K 초과
  • 트래픽: SEO 월 4.5만 방문/직접·어필리에이트 3할 초과/SNS는 2%

기점에 있는 것은 제품의 틈새다. 당시 Buffer나 Hootsuite 같은 대형 예약 게시 툴은 Twitter의 스레드(연속 트윗) 게시에 대응하지 않았다. Hypefury는 그곳만을 파고들었다. Buffer 계약을 해지하고 Hypefury로 갈아타는 사용자가 나타난 것을 창업자들은 “궁극의 검증”이라 부른다. 대형이 흘리는 단일 기능에서 들어가는 유형은 “Twitter 헤더 만들기” LP 10장에서 $62K MRR까지 성장한 Snappa와도 공통된다.

역할 분담도 대조적이다. 개발자 Samy가 혼자 만든 MVP에 $500 MRR 단계에서 마케터 출신 Yannick이 공동 창업자로 합류했다. 이후 제품은 Samy, 고객 획득과 어필리에이트망 운영은 Yannick이라는 분업이 고정됐고, 둘인 채로 $23K까지 왔다.

고객 획득 설계: 고객을 어필리에이트로 만든다

Hypefury의 고객 획득에서 기능한 것은 고객과 어필리에이트의 겹침이었다. $10K MRR 시점에 어필리에이트는 수백 명 규모, 게다가 그 8〜9할이 기존 고객이다. 툴의 이용자가 그대로 툴의 소개자가 되는 구조로, Yannick은 “메일을 보낼 때마다 그들의 활동이 눈에 띄게 늘어난다”고 쓰고 있다. 보상 체계가 사용자의 발신 활동과 맞물려 있어, 팔로워를 늘리고 싶은 크리에이터라는 고객층 자체가 확산력을 가진 판매망이기도 했다.

SEO 쪽에는 기회를 보는 빠름을 보여 주는 일화가 남아 있다. 2020년 미국 대선 시기, Twitter의 UI 변경에 대해 약 30분 만에 쓴 기사가 공개 후 6〜12시간 만에 검색 유입을 모아 100건이 넘는 리드를 낳았다. 노린 키워드의 축적과 뉴스에 반응하는 즉석 기사의 양 바퀴다.

한편 가격 인상의 효과는 직접적이었다. 2021년 상반기, MRR $13K 시점에 가격을 올리자 MRR은 $19K로 뛰었다. 비율로 5할 가까운 증수가 기능 추가가 아니라 가격 개정만으로 실현됐다. Buffer에서 갈아탈 사용자가 나타날 만큼 명확한 용도가 있었던 것이 이 가격 탄력성의 배경이라 읽을 수 있다. 싼값에 들어가 검증을 마친 프로덕트가 가치 증명 후 가격을 실력에 맞춘다. 순서로는 교과서적이지만, $13K 단계에서 결단할 수 있는 창업자는 많지 않다.

체제 면의 숫자도 기록해 두고 싶다. 두 사람은 서비스 시작 후 한동안 자신들의 급여를 가져가지 않고 수익을 모두 재투자했다. 2020년 11월 $10K 도달 시점의 월간 성장률은 10%. 화려한 바이럴이 아니라 매달 1할씩 쌓이는 복리형 성장 곡선이다.

통하지 않았던 것·위태로운 전제

숫자의 이면에는 기대대로 작동하지 않은 요소도 있다. 앞서 말한 대로 SNS 경유 유입은 2%에 불과하다. SNS 툴 개발자는 자신도 SNS에서 발신하기 때문에 “Twitter에서 화제를 만들어 판다”는 전략에 기울기 쉽지만, Hypefury의 실수는 그 재현성의 낮음을 보여 준다. 바이럴은 기점은 될 수 있어도 안정된 채널로서는 SEO와 어필리에이트에 한참 못 미쳤다.

그리고 최대 리스크는 사업 전체가 단일 플랫폼의 API 위에 세워져 있다는 것이다. 이 위태로움은 2023년 Twitter API의 유료화·제한 강화로 현실이 됐다. 같은 시기의 툴 중에는 Tweet Hunter/Taplio가 $10M에 매각됐지만 언아웃 조건으로 창업자가 후회를 말한 사례API 위기 속에서 Black Magic을 1〜2주 만에 매각한 Tony Dinh의 사례가 남아 있다. 흥미롭게도 그 Black Magic을 $128,000에 인수한 쪽이 Hypefury였다. API 위기를 동업자를 싸게 흡수하는 기회로 바꾼 셈이다.

재현의 조건과 한계

검증 비용을 어디까지 줄일 수 있는가라는 물음에 이 사례는 “3일”이라는 실례로 답한다. 본격적으로 코드를 쓰기 전에 스프레드시트와 기존 인프라의 조합으로 “스레드 예약 게시에 돈을 낼 사람이 있는가”만을 확인했다. 고객=어필리에이트라는 겹침도 다른 프로덕트로 가져갈 수 있는데, 이는 사용자 자신이 발신자인 프로덕트에서 특히 강하게 작동한다. 고객층에 확산력이 없는 프로덕트에서는 같은 설계가 기능하지 않는다. 가격 인상이 MRR $13K 규모에서도 한 번에 5할 가까운 증수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까지가 이 사례의 지참물이다.

한계도 명확하다. 스레드 게시라는 진입의 틈새는 당시 Buffer의 태만이 만든 것으로,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다. SEO와 어필리에이트의 복리는 효과가 나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2019년 12월의 $500이라는 숫자가 보여 주듯 처음 몇 달은 무급의 두 사람이 버티는 기간이었다. 그리고 단일 플랫폼 의존 리스크는 성공 후에도 계속 사라지지 않는다. 2%라는 SNS 유입 숫자는, 플랫폼 위에서 장사하면서 고객 획득은 플랫폼 밖에 쌓는다. 그 이중 전략의 필요성을 무엇보다 웅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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