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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m Enfroy: 트래픽이 줄어든 달에 월 $101,814, 그리고 월간 리포트가 멈춘 날

2021년 3월 매출 $101,814 중 제휴 수익이 $78,965. 비용은 $16,677뿐이라 이익률 83.6%. 페이지뷰가 떨어진 달에 최고 기록을 세운 구조와, 월간 공개가 멈춘 의미를 숫자로 따라간다.

Adam Enfroy: 트래픽이 줄어든 달에 월 $101,814, 그리고 월간 리포트가 멈춘 날

2021년 3월, Adam Enfroy의 블로그는 월 $101,814를 벌어들였다. 이 가운데 제휴(어필리에이트) 수익이 $78,965, Mediavine 디스플레이 광고가 $12,952, 두 곳의 SEO 컨설팅이 $8,700, 자체 디지털 상품이 $1,197이었다. 그달 비용은 $16,677이었고 남은 이익은 $85,137, 이익률로는 83.6%였다.

같은 달 페이지뷰는 332,854. 본인은 이 숫자를 “연초보다 떨어졌다”고 적고 있다. 다시 말해 그의 블로그는 트래픽이 줄어든 달에 매출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한 가지 사실이, 그가 모든 리포트에서 반복해 온 “traffic does not equal revenue(트래픽은 매출이 아니다)“라는 주장의 실물이다.

블로그 시작은 2019년. 본인이 운영하는 회사 Blog Growth Engine이 정리한 추이를 보면 연매출은 2019년 $203,000, 2020년 $812,718, 2021년 $1,500,000으로 늘었다. 월 단위로는 2019년 5월 $11,609, 7월 $21,599, 9월 $35,174. 시작한 지 2년 남짓 만에 월 10만 달러를 넘긴 셈이다.

세 개의 달을 나란히 놓고 보기

공개된 월간 리포트 중 성격이 다른 세 개를 나란히 놓으면 수익의 내용이 바뀌어 가는 과정이 보인다.

항목2020년 11월2021년 3월2021년 6월
총수입$83,737$101,814$281,776
제휴$59,859$78,965$80,950
디스플레이 광고$14,557$12,952$7,017
자체 상품·강좌$1,221$1,197$193,808
SEO 컨설팅$8,100(3곳)$8,700(2곳)—
비용$14,734$16,677$30,448
이익$69,003$85,137$251,328
이익률82.4%83.6%89%
트래픽505,621 세션332,854 PV341,684 세션
이메일 구독자40,18846,10046,856

짚어둘 점은 2020년 11월과 2021년 6월은 “세션”, 2021년 3월은 “페이지뷰”로 단위가 달라 이 행만은 나란한 비교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만 본인은 어느 리포트에서도 트래픽 증감을 매출의 설명 변수로 다루지 않으며, 11월 리포트에서는 RPM(1,000세션당 수입) $28.79라는 지표를 제시한다. 1,000명이 와서 $28.79라는 단가는 디스플레이 광고만으로 돌리는 매체의 수준을 크게 웃돈다.

단가를 올린 세 가지 선택

리포트에 적힌 범위로 한정하면, 같은 페이지뷰에서 더 많이 뽑아내는 이유는 세 가지로 좁혀진다.

토대에 있는 것은 쓰는 대상이 “살 수 있는 말”에 몰려 있다는 사실이다. 2020년 11월 리포트에서 그는 정보 수집 목적의 글이 아니라 구매로 이어지는 거래형 키워드를 노린다고 분명히 밝힌다. 소프트웨어 비교·리뷰는 독자가 최종적으로 유료 계약을 맺기 직전의 검색이며, 페이지뷰당 기대값이 애초에 높다.

그 위에 제휴처의 분산과 지속 보상이 얹힌다. 2020년 11월 시점에 제휴 프로그램은 58개다. 하나에 의존하면 보상 조건 변경 한 번으로 월 매출이 반토막 난다. 게다가 그는 리커링형(추천한 고객이 결제를 이어가는 한 보상이 들어오는) 프로그램을 편입해 두었고, 2021년 3월 리포트에서는 검색량이 큰 키워드에서 순위를 잃었는데도 제휴 수익이 전년 동월 $42,923에서 84% 늘어난 $78,965가 되었다고 적는다. 과거에 보낸 고객이 이번 달에도 결제를 이어가는 몫이 그달의 순위 변동을 흡수한 것이다.

수익원이 네 갈래라는 구성이 완충재 역할을 한다. 제휴·광고·컨설팅·자체 상품이 동시에 서 있고, 그중 컨설팅은 검색 순위와 거의 무관하게 들어온다. 금액으로는 월 8천 달러대로 작지만, 알고리즘 업데이트가 있는 달에 “0이 되지 않는 부분”을 가졌는지 여부는 단월의 숫자 이상으로 작용한다.

일본 사례에서는 월 350만 PV를 모으고도 월 20〜30만 엔에서 멈춘 블로그가 정확히 반대편의 실례가 된다. 노출 수로 값을 매기는 광고에만 얹으면 규모를 키워도 단가는 오르지 않는다. 월 1,505만 PV로 월수입 1,255만 엔인 톱 블로거의 숫자와 비교해도 Enfroy의 RPM은 자릿수가 다른 위치에 있다.

비용 $16,677의 내용

이익률 83.6%는 비용이 얇기에 성립한다. 2021년 3월 내역은 외주 팀 $11,410, 소프트웨어·비품 $1,754, 보험 $824, 장비 $428, 회계 $332. 비용의 68%가 외주비이고 나머지는 사실상 고정비뿐이다. 재고도 점포도 고용도 없이 늘어나는 비용이 “글 쓰는 사람의 품삯”뿐인 구조는, 월 매출이 3배가 되어도 비용이 2배가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실제로 2021년 6월 총수입이 2.8배가 되었을 때 비용은 $16,677에서 $30,448로 1.8배밖에 늘지 않았다.

본인은 리포트에서 이익률 6%인 음식점과 비교하며 “같은 이익을 내려면 $1.42M의 매출이 필요하다”고 쓴다. 숫자 놀음이긴 하지만 원가 구조의 차이를 한 줄로 드러내는 비교이긴 하다.

6월에 일어난 전환과 그 뒷면

2021년 6월의 $281,776은 그때까지의 달과 내용이 다른 물건이다. 강좌 $193,808, 제휴 $80,950, 광고 $7,017. 총수입의 69%가 12일간의 강좌 론칭에 265명이 신청한 한 방이다. 본인은 구독자에게 60% 할인을 제시했다고 적고 있다.

여기서 작동한 것은 2년 반에 걸쳐 제휴 블로그로 쌓은 46,856명의 이메일 리스트와 6,900명의 페이스북 그룹이었다. 무료 글로 검색에서 사람을 모으고, 리스트에 담고, 그 리스트에 자기 상품을 판다. 순서가 반대였다면(강좌를 먼저 만들었다면) 팔 상대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이 전환에는 대가도 있다. 월간 리포트는 이 2021년 6월이 마지막이고 이후로는 공개되지 않았다. 2022년 연매출 $4.5M 같은 숫자는 본인 회사 사이트의 기재로는 존재하지만, 월별 내역·비용·트래픽까지 검증할 수 있는 형태로는 나오지 않는다. 숫자를 내놓아 신용을 만들고, 그 신용으로 강좌를 파는 단계를 지나면 숫자를 계속 내놓을 동기가 약해진다 — 수입 리포트라는 장르에 공통된 구조적 문제가 여기에도 그대로 나타난다.

잘되고 있지 않은 부분

리포트에 정직하게 적힌 약점도 있다. 2021년 3월 시점에 페이지뷰는 연초부터 줄고 있었고, 본인은 검색량이 큰 키워드에서 순위를 잃었다고 인정한다. 2020년 11월 세션도 전월 대비 -3.7%다. 전년 동월 대비 252%라는 성장률 뒤에서, 월 단위로는 이미 천장의 징후가 나오고 있었다.

또 하나는 강좌 수익의 성질이다. $193,808은 12일간의 론칭에 집중되어 있다. 뒤집어 말하면 론칭을 하지 않는 달의 강좌 수익은 사실상 0이 된다. 계속 결제되는 구독과 달리, 같은 규모를 매달 내려면 매달 새로운 살 사람이 필요하다. 론칭한 달의 숫자만 보고 “월 28만 달러 블로그”로 이해하면 사업의 실태를 잘못 짚게 된다.

어디까지 따라 할 수 있나

이 기록에서 빌려 올 수 있는 것은 수익의 단위를 “PV”가 아니라 “방문 한 번당 얼마를 받을 수 있는가”로 설계한다는 사고방식, 수익원을 네 갈래로 세워 특정 채널의 변동을 흡수하는 구조, 그리고 무료 콘텐츠로 모은 리스트에 자체 상품을 판다는 순서다. 이 세 가지는 규모를 가리지 않고 성립한다.

빌려 올 수 없는 것은 우선 시장이다. 그가 다루는 것은 영어권 B2B 소프트웨어 영역으로, 제휴 보상 단가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축에 든다. 같은 기사 수, 같은 순위여도 일본어 생활 분야에서는 한 자릿수 다른 결과가 나온다. 다음은 시기. 2019년 시작이라는 지점은 검색 알고리즘이 리뷰형 콘텐츠의 평가 기준을 크게 바꾸기 전에 해당한다. 같은 절차를 지금 따라 해서 같은 곡선이 나온다는 보장은 없다.

그리고 가장 큰 주의점은 이 사례에서 공개된 것이 2019〜2021년의 약 2년 반뿐이라는 것이다. 그 이후의 추이는 본인 측 요약 외에 확인할 방법이 없다. 개인 미디어의 수입 리포트를 읽을 때는 숫자 그 자체만큼이나 “언제까지 나와 있는가”를 봐야 한다. 마찬가지로 블로그 단독으로 장기 숫자를 내놓은 TravelMamas의 13년과 견주어 읽으면, 공개의 연속성이 얼마나 드문지 잘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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