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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chinatsu: 직장인 디자이너의 BOOTH 소재 판매, 반년에 108만 엔. 월 10만→25만 엔까지 월별 매출 전면 공개

직장인 디자이너 Shichinatsu(시치나쓰)는 BOOTH에서의 디자인 소재 판매 월별 매출을 전부 공개하고 있다. 2025년 7월 10.2만 엔에서 10월에는 24.9만 엔으로 성장, 반년 합계 108.3만 엔. 본업 스킬을 상품화한 부업의 월 단위 실제 추이를 읽을 수 있는 기록이다.

Shichinatsu: 직장인 디자이너의 BOOTH 소재 판매, 반년에 108만 엔. 월 10만→25만 엔까지 월별 매출 전면 공개

부업 수익 보고는 “이달 ◯만 엔 달성” 같은 한순간의 숫자만 이야기되기 쉽지만, 이 사례에는 반년 치 월별 숫자가 나란히 놓여 있다. 직장인 디자이너 Shichinatsu(시치나쓰)는 BOOTH의 숍 “산쇼시치나쓰(山椒七夏)“에서 Photoshop 레이어 스타일 등 디자이너용 소재를 판매하고, 그 매출을 note에 공개했다. 2025년 7월부터 12월까지의 합계는 1,083,410엔. 월별 굴곡까지 보인다는 것이 이 기록의 가치다.

팔고 있는 것은 디자이너가 디자이너에게 파는 도구다. 문자 장식용 레이어 스타일, 작업을 줄여 주는 소재——본업에서 쓰는 기술을 그대로 상품화한, 스킬 2차 활용형 부업이다. 수탁처럼 시간을 쪼개 파는 것도, 콘텐츠 발신으로 광고 수입을 노리는 것도 아니고, “자기 작업 효율화의 부산물”을 상품으로 바꾼다. 부업 유형 가운데 원가가 가장 낮은 축에 속한다.

숫자로 보는 반년

월(2025년)매출
7월102,100엔
8월152,490엔
9월142,070엔
10월248,880엔
11월242,510엔
12월195,360엔
반년 합계1,083,410엔

월 10만 엔과 월 25만 엔 사이에 있는 것

7월 10.2만 엔에서 10월 24.9만 엔으로, 매출은 3개월 만에 2.4배가 됐다. 본인의 운영 기록에서 읽어낼 수 있는 성장의 내용물에 화려한 한 방은 없다. 상품 수를 늘리고, 무엇이 팔리는지 데이터로 분석하고, 잘 팔리는 계열을 두텁게 한다. 물판(物販)의 기본 동작을 반복한 것이다.

디지털 소재 판매는 재고도 원가도 없는 대신 상품 1개당 매출이 작다. 매출을 움직이는 변수는 사실상 “상품 수 × 상품당 노출 × 단가”뿐이고, Shichinatsu의 3개월은 이 중 상품 수와 라인업의 정밀도를 움직인 결과로 읽힌다. 9월과 12월에 전월 대비 감소한 굴곡까지 포함해, 이 추이는 “디지털 물판은 우상향 직선이 아니라 계단식으로 수준이 바뀐다”는 실태를 잘 보여준다. 신작의 성패에 따라 월 매출은 오르내리되, 진열대 전체의 바닥은 한 단씩 올라간다. 10월 이후 24만 엔대에서 안정된 것은, 라인업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숍 전체가 “이 계열 소재라면 여기”라는 지명 구매처가 되기 때문이다. 단품 히트가 아니라 진열대의 신뢰로 파는 단계로의 이행이다.

이 구조는 같은 BOOTH에서 VRChat용 3D 에셋을 팔아 연 매출 1,000만 엔에 도달한 Ikameshi 사례의 초기 단계와 그대로 겹친다. 플랫폼도 성장의 문법도 같고, 다른 것은 시장 크기와 축적 연수다. Shichinatsu의 반년은 그 모델의 “1년 차”가 어떤 모습인지에 대한 실측값으로 읽을 수 있다.

BOOTH라는 플랫폼 선택도 부업과의 궁합으로 설명된다. 결제·전달·어느 정도의 집객을 플랫폼이 대행해 주기 때문에, 운영자의 일은 “만드는 것”과 “진열대를 정돈하는 것”으로 좁혀진다. 자체 EC 사이트라면 필요한 결제 도입·집객·유지보수 시간은 본업이 있는 사람이 만들어낼 수 없다. 수수료는 부업자에게 외주비로서 합리적인 수준이다.

기록의 공개가 다음 매출을 만든다

Shichinatsu는 note에서 “BOOTH에서 매출 10만 엔을 돌파하기까지”로 시작하는 운영 기록을 이어가고 있고, 반년 치 매출 공개도 그 일환이다. 잘 팔리는 상품의 분석 글도 따로 공개하고 있다. 이 발신 자체가 이중으로 기능한다. 독자 다수는 같은 디자이너이거나 디지털 판매를 지망하는 사람, 즉 잠재 고객이자 동업자로, 기록이 신뢰와 숍으로 가는 동선이 된다. 동시에 매달 숫자를 적는 행위 자체가 자기 라인업과 시도를 정점(定點)에서 되돌아보는 경영 습관이 된다. 매출 공개는 독자 서비스이기 이전에 본인의 분석 장치인 것이다.

반년 108만 엔의 실무적 의미

반년에 108만 엔은 연 환산 216만 엔 페이스다. 직장인의 부업으로서는 확정신고가 필수가 되고, 주민세나 (규모와 형태에 따라서는) 개업 신고·청색신고를 검토해야 하는 단계에 완전히 들어와 있다. 월 몇만 엔의 “용돈” 단계와 사업으로서 장부를 적는 단계의 경계를 이 반년 사이에 뚜렷이 넘었다. 수익 보고의 숫자는 세무·사무의 단계 이행 기록으로도 읽힌다.

회사원인 채로, 라는 설계

이 사례의 또 하나의 논점은 전업화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반년 108만 엔·월평균 18만 엔은 생계를 걸기에는 부족하고, 부업으로서는 충분하고도 남는 수준이다. 회사원 수입이 바탕에 있기에, 매출의 굴곡(9월과 12월은 전월보다 감소)을 실험 결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디지털 소재의 스톡 판매는 노동 시간과 매출이 비례하지 않는다. 만들어 둔 소재는 자는 동안에도 팔리고, 반대로 신작을 내지 않는 달에도 과거작이 벌어 준다. 이 성질은 본업이 있는 사람과 궁합이 좋다. 투입 시간의 변동이 매출에 직결되지 않으므로, 바쁜 시기에는 손을 놓아도 자산이 돌아간다. 스킬 2차 활용이라는 점에서는 note 유료 글을 파는 모델과도 나란히 놓이지만, 소재는 글보다 유통기한이 길고 단가는 낮다.

리스크와 한계

리스크는 집중되어 있다. 첫째는 플랫폼 의존. BOOTH의 수수료·약관·검색 사양이 바뀌면 매출의 전제 자체가 바뀐다. 숍 바깥에 고객 접점(note 독자, SNS 팔로워)을 갖고 있다는 점이 이 의존에 대한 몇 안 되는 보험이다. Photoshop 소재라는 상품이 Adobe 생태계 위에 올라타 있다는 점도 무겁다. 디자인 도구의 주류가 옮겨가면(Figma나 AI 도구로의 이행이 진행되면) 시장째 줄어든다. 생성형 AI가 디자인 소재 자체의 대체재가 되어 가는 압력도 이 분야에서는 특히 가깝다. 반년 108만 엔이라는 숫자는 이런 지각 변동 직전의 실측값이다.

또한 월별 매출 공개는 2025년 하반기분이며, 그 이전 초기 구축기(매출 10만 엔에 도달하기까지)의 기간과 노력은 이 숫자에 담겨 있지 않다.

재현의 조건과 한계

가져갈 수 있는 것은 세 가지다. ①본업 스킬을 “동업자용 도구”로 변환하는 것은 시장조사가 필요 없는 최단 상품화다. ②디지털 물판의 성장은 상품 수와 판매 분석의 반복, 월 단위로 기록을 남기는 것 자체가 하나의 수(手)다. ③전업화하지 않는 설계는 스톡형 물판의 변동성과 가장 궁합이 좋다.

한계로는, “디자이너가 디자이너에게 판다”는 시장은 본업 실력이 그대로 상품력이 되는 세계라서, 스킬의 뒷받침 없이 진입해도 진열대는 자라지 않는다. 부업의 월 매출 분포는 솔로·부업의 월 매출 분포, 솔로·부업 사례 일람은 여기를 참조.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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