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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set Tools: Poshmark 등록 작업을 대신해줄 뿐인 도구로 월 $30-40K. 새벽 5시의 3년이 만든 월 $30 단일 가격의 솔로 SaaS

아내의 Poshmark 판매를 돕던 30줄짜리 스크립트가 출발점. Jordan O'Connor는 새벽 5-7시 독학 3년을 거쳐 2018년 2월에 공개했고, 2020년 말 월 $38K·고객 1,500명, 2023년에도 MRR $30-40K 범위를 유지했다. 가격은 공개 이후 줄곧 월 $30, 고객 확보는 거의 SEO뿐인 솔로 SaaS의 기록이다.

Closet Tools: Poshmark 등록 작업을 대신해줄 뿐인 도구로 월 $30-40K. 새벽 5시의 3년이 만든 월 $30 단일 가격의 솔로 SaaS

출발점은 아내의 수작업을 덜어주려고 쓴 약 30줄의 JavaScript였다. 미국 중고거래 플랫폼 Poshmark에서는 등록한 상품을 반복해서 “공유”하지 않으면 상품이 묻힌다. 전기 엔지니어 Jordan O’Connor는 그 지루한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북마클릿을 아내를 위해 만들었고, 이것이 훗날의 Closet Tools다. 2018년 2월 공개로부터 약 3년 뒤인 2020년 말 시점에 월 $38K·고객 1,500명. 2023년 4월 팟캐스트 출연 때도 “MRR $30-40K 범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됐다. 외부 조달 제로, 직원 제로의 솔로 운영이다.

게다가 이것은 시간이 남아도는 독신 엔지니어의 이야기가 아니다. O’Connor는 본업이 있었고, (당시) 세 아이를 키우고 있었으며, 가계 수입의 절반 이상이 학자금 대출 상환으로 사라지는 상황에서 시작했다. 쓸 수 있는 시간은 새벽 5시부터 7시까지 두 시간뿐. 그 두 시간을 약 3년간 이어간 끝에 이 숫자가 있다.

숫자 정리

시점수치·사건
~2017년약 3년간 새벽 5-7시 독학(웹 개발·SEO·카피라이팅). 수익 제로
2018년 2월Closet Tools 공개. Reddit 게시글 하나로 며칠 만에 200명 가입
공개 1개월 후Stripe 결제를 붙인 유료판 구축. 초기 유료 고객 10명
2020년 5월월 $18K
2020년 8월육아휴직을 끼고도 월 $35K로 배증
2020년 12월월 $38K·고객 1,500명(Indie Hackers 출연 시)
2023년 4월MRR $30-40K 범위 유지(Indie Bites 출연 시)
가격월 $30. 공개 이후 동결

“3년의 무수익”은 실패가 아니라 밑작업이었다

이 사례의 타임라인에서 놓치기 쉬운 것은 Closet Tools 이전의 3년이다. O’Connor의 본직은 전기 엔지니어로, 프로그래밍 경험은 로보틱스용 C 언어가 전부였다. 웹 기술은 완전히 독학이었다. 여러 개인 개발 프로젝트를 시도했다가 수익화에 실패하기를 반복하면서 웹 개발과 SEO, 카피라이팅을 익혔다. SEO 강의에는 한도까지 쓴 신용카드로 $2,500를 투자했다. 빚을 진 가계에서 이 투자는 무모해 보이지만, 이후 Closet Tools의 고객 확보가 거의 SEO만으로 돌아간 것을 생각하면 가장 수익률 높은 지출이었던 셈이다. 동기도 절실했다. 상환이 가계 수입의 절반 이상을 삼키는 살림을, 아내가 집에 있는 채로 다시 세울 수단이 “아침 두 시간”밖에 없었다.

Closet Tools의 초기 상승이 빨랐던 것은 제품이 뛰어나서라기보다, 수요의 실재를 먼저 확인했기 때문이다. Reddit의 판매자 커뮤니티에 올린 글 하나로 200명이 가입한 시점에 “만들어야 하는가”의 검증은 끝나 있었다. 유료화는 그 한 달 뒤. 첫 고객은 10명이었지만, 월 $30 x 10명이라는 작은 확신에서 시작해, 이후에는 검색 유입이 쌓이기를 기다리는 구조를 만들었다.

셀링 포인트는 일관되게 단순했다. “하루 몇 시간 걸리는 작업을 대신한다”. 월 $30는 하루 약 $1로, 몇 시간분의 노동과 맞바꾸는 셈이다. 실제로 이 도구를 쓰며 Poshmark에서 월 $50,000를 파는 고객도 있었다고 한다. 고객이 장사꾼이고 도구 비용을 경비로 계산할 수 있다 — B2C 가격대이면서 실질은 B2B라는 구도가 할인 없는 단일 가격을 지탱한다.

월 $30·단일 플랜·동결이라는 가격 설계

SaaS의 정석은 플랜을 나누고 가격 인상을 거듭해 ARPU를 올리는 것이다. Closet Tools는 공개 이후 월 $30의 단일 가격을 움직이지 않았다. 이 선택은 이론적으로는 “놓치는 돈”이지만, 솔로 운영이라는 제약 아래서는 합리적이기도 하다. 플랜이 하나면 결제 관련 문의도, 기능 차등 제공도, 가격 개정 공지도 발생하지 않는다. 운영 비용의 최소화를 가격 설계에서 먼저 끝내둔 것이다.

같은 방식으로 “혼자 돌리기 위한 설계”를 관철한 사례로, 모니터링 SaaS를 혼자 운영하는 Healthchecks.io와 SNS 관리 도구를 솔로로 월 $74K까지 키운 Pallyy가 있다. 모두 기능과 가격의 복잡성을 늘리지 않는 것이 팀을 늘리지 않는 것과 동전의 양면을 이룬다.

2020년에는 육아휴직으로 손을 놓았던 5월부터 8월 사이에 월 $18K에서 $35K로 배증했다. 창업자가 작업을 멈춰도 매출이 는다. 이것은 SEO라는 “영업하지 않는 고객 확보”와 자동화 도구라는 “서포트가 얇은 상품”의 조합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으로, 이 비즈니스의 구조가 잘 드러난다.

통하지 않았던 것·구조적 리스크

O’Connor의 3년 독학기는 뒤집어 보면 “수익화에 실패한 개인 개발의 산”이기도 하다. Closet Tools는 첫 성공작이지 첫 도전이 아니다. 이 점을 건너뛰고 “30줄 스크립트가 월 $38K로 변했다”고만 읽으면 재현성을 오판한다.

구조적 리스크는 명백하다. 사업 전체가 Poshmark라는 단일 플랫폼 위에 올라가 있다는 것이다. Poshmark의 사양 변경이나 자동화 도구에 대한 태도에 따라 사업의 전제 자체가 흔들린다. Gmail 위에 세워진 GMass의 월 $130K와 같은 꼴의, 토대를 남에게 맡기는 리스크다. 2020년 말의 $38K에서 2023년의 “$30-40K 범위”라는 추이는 성장이 정체됐음을 시사하기도 한다. 니치를 끝까지 좁힌 도구는 그 니치의 천장이 사업의 천장이 된다. O’Connor 자신도 2023년 시점에는 “Rank to Sell”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SEO 기법을 다른 창업자에게 가르치는 유료 상담을 시작했는데, 이는 단일 프로덕트 밖에 수익 기둥을 더하는 움직임으로도 읽힌다.

재현의 조건과 한계

이 사례에서 떼어내 가져갈 수 있는 것부터 적는다. 시간의 면에서는, 부업 가처분 시간이 하루 두 시간뿐이어도 그것을 “기술 밑작업→검증→운영” 순서로 3년 단위로 쌓으면 솔로 SaaS의 토대로는 충분하다. 니치 선정의 면에서는, 플랫폼의 “귀찮은 수작업”이 수요가 검증된 니치로 기능한다. 사용자는 이미 그 작업에 시간을 지불하고 있으므로, 시간을 돈으로 사는 제안은 설명이 필요 없다. 그리고 혼자 운영할 것이라면 가격·플랜·서포트의 복잡성을 늘리지 않는 설계 자체가 경쟁력이 된다.

한계도 명확하다. 플랫폼 의존의 깊이는 선택한 니치의 깊이와 등호로 이어져 있다. Closet Tools는 Poshmark의 규모 이상으로 크지 않고, Poshmark의 방침에 따라 줄어든다. 이 유형을 시도한다면 토대로 삼을 플랫폼의 약관과 자동화 허용도를 먼저 읽는 일이 코드를 쓰는 일보다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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