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dmore AI가 월 매출 3만 달러. 만들기 전에 50~100명과 대화하고, MVP 기능을 3개에서 1개로 줄였어야 했다고 말하다
레딧 대상 B2B 마케팅 자동화 툴 Leadmore AI가 월 매출 3만 달러 초과. 개발 전 50~100명과 대화해 수요를 확인했고, MVP는 1~2주 만에 공개했다.
달러 기준 금액은 아래 모두 1달러=150엔으로 개략 환산한 엔화액을 병기한다.
Indie Hackers에 게재된 Richard Wang 씨의 인터뷰는 월 매출 3만 달러(약 450만 엔) 초과라는 결과에서 시작한다. 제품은 B2B 마케터용 “Leadmore AI”. 레딧을 대상으로 관련 서브레딧을 발견하고, 콘텐츠를 게시하고, 리드를 추적하는 것까지를 자동화하는 툴이다. 본인은 인터넷 업계에서 5년 넘는 경력을 갖고 있으며, 현재 3개의 제품을 동시에 다루고 있다고 한다.
먼저 밝혀 두자면, 이 기사에는 월별 매출 추이도, 고객 수도, 단가도, 출시일도 나오지 않는다. 숫자 검증형 소재로는 얇은 편이다. 그럼에도 다룰 가치가 있는 것은, 공개된 숫자가 매출이 아니라 “만들기 전에 들인 공수” 쪽에 치우쳐 있고, 그 밀도가 구체적이기 때문이다.
공개된 숫자와 공개되지 않은 숫자
| 항목 | 공개 내용 |
|---|---|
| 월 매출 | 3만 달러 초과(약 450만 엔), 성장 지속 중 |
| 출시 시기 | 비공개 |
| 고객 수 | 비공개 |
| 가격 | 크레딧제. 금액 비공개 |
| 팀 규모 | 비공개(본인의 서술은 “I”와 “our”가 섞여 있음) |
| 개발 착수 전 사용자 대화 | 50~100명 |
| 유효한 최소 라인 | 깊은 대화 10건 |
| 검증에 들여야 할 기간 | 1~3개월(본인 권장) |
| MVP 개발 기간 | 1~2주 |
| 초기 MVP의 기능 수 | 3개(본인은 “1개로 했어야 한다”) |
| 업계 경력 | 5년 이상 |
매출 내역은 공란인데, 개발 전 면담 건수는 “50~100명”이라고 폭을 두어 나와 있다. 이 비대칭성 자체가 이 사례의 성격을 보여준다.
크레딧제와 환불 가능한 잔액
과금 모델은 크레딧제다. 사용자는 크레딧을 구매하고, 게시·댓글·서브레딧 탐색 같은 동작마다 소비한다. 본인의 설명으로는 “미사용 크레딧은 언제든 환불할 수 있다. 이것이 모델을 매우 사용자 친화적으로 만들고 있다”.
구독의 월 정액과 비교했을 때 이 설계에는 두 가지 효과가 있다. 구매자 입장에서는 쓰지 않으면 돌려받으므로 첫 구매의 심리적 장벽이 낮아진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소비된 크레딧의 양이 그대로 “사용되고 있는지”의 측정값이 된다. 사용되지 않은 잔액이 쌓이기만 하는 계약은 금액상으로는 매출이라도 지속의 전조는 되지 못한다.
기술 구성은 프런트엔드가 Next.js, 백엔드가 Go와 Gin, 업무 데이터가 MongoDB, 분석이 ClickHouse, 백그라운드 처리가 Function Compute. 전체를 서버리스로 구성했는데, 이는 반복 속도를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한다.
극적인 전환점은 없다. 효과가 있었던 것은 순서를 바꾼 것이다
이 사례에는 궤도가 바뀐 순간으로 지목할 만한 사건이 없다. 바이럴도, 자금 조달도, 대형 제휴도 없다. 출시일조차 공개되지 않았으니 “전후”를 비교할 축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본인이 반복해서 말하는 것은 착수 순서에 관한 이야기다. “무언가를 만들기 시작하기 전에, 사용자 리서치와 사용자와의 직접 대화에 상당한 시간을 쓸 것. 1개월일 수도, 2개월, 3개월일 수도 있다. 수요를 정말로 이해할 때까지 만들기 시작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검증은 콘텐츠와 운영으로 이루어졌다. 코드를 쓰기 전에 업계 지식을 발신하고, 반응한 사람과 직접 이야기하며, 지불 의사를 이른 단계에서 확인한다. 그 위에서 MVP는 12주 만에 내놓는다. 시간 배분으로 보면 검증에 13개월, 구현에 1~2주라는 것이다. 일반적인 개인 개발과 비교하면 비율이 거꾸로 서 있다.
유일하게 명확한 “다시 하고 싶은 것”도 이 순서 이야기와 이어진다.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첫 MVP를 3개 기능에서 1개 기능으로 줄이겠다.” 3개월을 들여 수요를 이해했는데도 여전히 기능은 2개 더 있었다는 것이 본인의 총평이다.
왜 검증을 먼저 두면 효과가 있는가
“고객의 이야기를 들어라”는 흔한 조언으로, 그 자체로는 아무것도 설명하지 못한다. 이 사례에서 효과가 있었던 구조는 한 단계 더 아래에 있다.
콘텐츠를 통한 검증이 수요 확인과 고객 확보 실행을 같은 작업으로 겸하고 있다. 본인의 고객 확보는 “대부분이 운영과 콘텐츠 주도 성장”이며, 레딧 같은 플랫폼에서 업계 이야기나 실전 지식을 공유하고, 만들고 있는 것의 가치를 설명한다. 이는 검증 기간 중에 하던 일의 연장 그 자체다. 검증이 끝난 시점에 잠재 고객 리스트와 초기 콘텐츠 자산이 동시에 완성되어 있다. 검증을 “만들기 전의 조사 비용”이 아니라 “먼저 끝낸 고객 확보”로 설계한 것이, 1~3개월을 들여도 회수할 수 있는 이유다.
제품의 채널과 고객 확보 채널이 일치하고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Leadmore AI는 레딧 마케팅을 자동화하는 툴이며, 그 고객 확보도 레딧에서 이루어진다. 제품이 작동한다면 자신의 고객 확보도 작동할 것이고, 작동하지 않는다면 제품의 가치가 의심스러운 것이다. 고객 확보와 제품 검증이 같은 실험이 되는 구조는 아무 사업에나 옮겨 심기 어렵지만 강력하다.
지표의 우선순위를 명시해 둔 것도 구조의 일부다. “매출은 신규 획득 수×전환율×유지율로 결정된다. 이 중 우리가 가장 중시하는 것은 유지율이다. 유지가 약하다면, 그것은 보통 제품이 충분한 가치를 전달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유지가 건전해지고 나서야 획득 효율과 전환율에 본격적으로 힘을 쏟는다.” 획득을 먼저 밟으면 가치의 결함을 광고비로 덮은 채 숫자만 늘어난다. 순서를 고정하는 것 자체가 하나의 장치가 되어 있다.
잘 안 된 것
본인이 꼽는 실패는 네 가지다. MVP에 기능을 너무 많이 넣은 것. 수요를 검증하기 전에 만들기 시작한 것. 경쟁사의 압력을 받아 제품 범위를 너무 이른 단계에 넓힌 것. 그리고 니치가 아니라 넓은 포지셔닝을 취해버린 것.
세 번째인 “경쟁사를 보고 범위를 넓히고 싶어지는 충동과 싸운다”는 인터뷰에서 독립된 항목으로 다뤄진다. 경쟁사가 기능을 내놓을 때마다 따라가면, 좁혔던 1개 기능은 금세 3개로 돌아간다. 본인이 “유행을 맹목적으로 좇지 마라. 중요한 것은 자신의 업계적 강점을 명확히 이해하고, 그 주변에서 계속 반복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이 맥락에서다.
또 하나, 본인은 “오늘날의 인디 개발자는 운영과 성장 능력을 단련해야 한다. 많은 경우 운영 능력이 순수한 개발 능력보다 중요할 수 있다”고도 말한다. 개발자에게는 귀 아픈 주장이지만, 검증 13개월·구현 12주라는 시간 배분은 바로 그것을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
재현의 조건과, 이 기사에서 말할 수 없는 것
재현할 수 있는 것은 방법론 쪽이다. 만들기 전에 10건 이상의 깊은 대화를 할 것, 콘텐츠로 검증과 고객 확보를 겸할 것, MVP 기능을 1개로 좁힐 것, 유지율이 건전해질 때까지 획득에 돈을 넣지 않을 것. 어느 것도 자본도 인맥도 필요 없다.
재현하기 어려운 것은 제품과 고객 확보 채널이 일치하는 소재를 고를 수 있느냐다. 레딧 마케팅 툴을 만들었기 때문에 레딧에서 팔리는 구조는, 우연히 맞아떨어진 행운에 가깝다. 범용 업무 툴로 같은 것을 하려 하면 검증의 장과 판매의 장이 갈라지고, 1~3개월의 검증은 순수한 비용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가장 큰 한계는, 이 기사가 결과의 내역을 밝히지 않았다는 것이다. 월 매출 3만 달러가 몇 명의 고객에게서 나오는지, 크레딧의 평균 구매액이 얼마인지, 환불이 어느 정도 발생하는지는 알 수 없다. “만들기 전에 50~100명과 이야기했다”는 입력과 “월 매출 3만 달러”라는 출력 사이를, 이 1차 정보만으로 인과로 묶을 수는 없다. 읽을 수 있는 것은 적어도 하나의 성공 사례에서 시간의 대부분이 구현이 아니라 검증에 쓰였다는 사실 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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